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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044
한자 言論·出版
영어공식명칭 Press & Publication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서덕민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이루어지는 언론 및 출판 활동의 총칭.

[개설]

전라북도 익산 지역의 언론과 출판은 근대적 매체인 방송과 신문 기술이 유입되기 시작한 개화기 이후의 신문, 잡지, 방송 활동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익산 지역의 방송은 1938년 조선방송협회가 설립한 이리방송국이 출발점이었고, 신문은 1949년에 창간한 『삼남일보』가 시초였다. 익산 지역의 출판은 1928년 불법연구회가 창간한 『월말통신』과 이를 계승한 잡지 등의 역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신문]

익산 지역의 첫 신문은 1949년 지금의 익산시 중앙동에 해당하는 전라북도 이리시 호남동에서 창간한 『삼남일보』이다. 개화기 이후에 익산 지역의 소식을 중심으로 발간되었던 첫 신문이라는 점에서 익산의 언론사에 기념할 만한 신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후 1955년 창간된 주간지 『이리민보』가 지역 언론을 대변하였다. 1960년 창간한 주간지 『이리신문』과 1961년 창간한 일간지 『호남매일신문』이 익산의 여론 형성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두 신문 모두 창간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5.16군사정변에 이은 언론사 통폐합 과정에서 강제로 폐간당하였다.

1966년 창간한 원불교 교단의 기관지 『원불교청년회보』 역시 익산의 언론사에 의미가 있는 신문이다. 『원불교청년회보』는 1969년 『원불교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여 2019년 8월 현재까지 발간하고 있는데, 『원불교신문』은 익산에서 가장 오랫동안 발간되어 온 주간지로서 의미가 있다.

2019년 8월 현재, 익산 지역의 신문사는 주로 주간지 또는 인터넷신문을 주로 발간하고 있다. 현재 익산시에서 발행되는 신문으로는 『익산신문』, 『익산시민뉴스』, 『소통신문』, 『익산중앙신문』, 『익산투데이』, 『익산제일뉴스』, 『익산열린신문』, 『소통뉴스』, 『익산인터넷뉴스』 등이 있다.

[방송]

1938년 10월 1일 조선방송협회가 이리방송국을 설립하며 익산의 방송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리방송국은 서울, 평양, 부산, 청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설립된 방송국이었다. 이리방송국의 개국 당시 출력은 500㎾, 주파수 570㎑, 호출부호 JBFK였으며, 자체 제작 방송보다는 경성방송을 중계하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 1958년 방송국 건물이 전주로 이전하면서 1959년 전주방송국으로 개칭되었고, 이리에는 송신 기능만 남게 되어 명칭도 이리송신소로 변경되었다.

익산의 방송사에서 주목할 만한 방송사는 1961년 11월 11일에 설립된 기독교이리방송국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민영방송이었던 기독교방송은 당시에 서울 본점을 비롯하여 경상북도 대구, 경상남도 부산, 전라남도 광주에 지역 방송사를 설립하여 기독교 교리 전파와 방송 선교에 앞장섰다. 1961년 당시 이리시 인화동[지금의 익산시 인화동]에 설립된 기독교이리방송국은 기독교방송국이 설립한 네 번째 지역 방송국으로서, 익산은 물론이고 전라북도 권역에 기독교 문화 및 생활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을 송출하였다.

기독교이리방송국이 2005년 전주로 이전하고 나서 익산에 설립된 방송국으로는 1997년 설립한 금강방송과 1998년 설립된 원음방송, 두 곳을 들 수 있다. 익산시 신용동에 있는 금강방송은 2019년 8월 현재 케이블티브이 방송 사업을 기반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열여섯 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지역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1998년 설립 당시 익산시 신용동에 있던 원음방송원불교의 교리 전파를 주요 목적으로, 출력 ㎾, FM 97.9㎒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출발하였다. 2007년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옮기고 기존 사옥은 ‘전북원음방송’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출판]

근대 익산 출판의 근간은 1928년 불법연구회가 창간한 기관지 『월말통신』과 이를 계승한 『월보』, 『회보』, 『월간원광』 등으로 대표된다. 익산에 근거지를 둔 원불교 교단이 원불교의 포교를 위하여 출판 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익산의 근대 출판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월말통신』 초판의 경우 20여 쪽 분량의 묵사본으로 다섯 부가 발행된 것이 전부이다. 『월말통신』을 계승하는 『월보』는 1933년 조선총독부로부터 출판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제로 폐간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원불교 기관지들은 출판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1920년대를 비롯한 익산의 근대 출판 현황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해방 이후로 익산의 출판은 원불교 교단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종교 단체, 문화예술 단체, 학교 등의 기관지로 한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9년 현재 익산시에서 인쇄·출판을 진행하는 출판사는 도서출판 동남풍, 원불교출판사, 미래출판기획, 원광대학교 출판국, 이산엘서적, 선진출판기획, 행복, 행운, 세광출판사, 도서출판 엘벗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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