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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848
한자 農業
영어공식명칭 Farming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집필자 이승현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농산물의 재배와 품질 관리 활동.

[개설]

전라북도 서북단에 자리 잡은 전라북도 익산시는 자연지리적으로 보면 한반도의 남서부에 있다. 한반도, 특히 남한의 서쪽은 평야지대가 많은데, 익산시는 그중에서도 거의 중앙부에 있다. 함라산 줄기가 서북부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져 구릉과 크고 작은 하천이 비옥한 평원을 이루고 있다. 북으로는 금강을 경계로 옥구평야가 있고, 만경강을 경계로 남쪽은 김제평야가 있다. 이처럼 익산시는 넓은 평야가 있는 자연환경에다가 위도상으로도 북위 36°에 있어 농업 및 인간 활동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예부터 익산시는 농업이 발달하였고 현재도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위상을 지니고 있다.

[변천]

농업은 인간 사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한 사회 혹은 도시의 발전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농업의 발전 과정일 수밖에 없다. 익산 지역은 비옥한 평야를 배경으로 일찍부터 농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그러한 물질적 생산을 바탕으로 익산 지역 일대는 청동기 시대부터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여 왔다. 특히 마한을 다스리던 목지국의 도읍지, 백제 무왕(武王)의 천도지, 안승(安勝)보덕국 성지, 그리고 후백제 견훤의 도읍 등 다양한 설이 전하는 익산의 유적 등으로 미루어 보건대, 일찍부터 높은 수준의 문화적 삶을 영위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익산에서 현대적 농업이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일제 강점기 이후부터이다. 1920년 무렵 일본의 식량 부족이 심해졌는데, 일제는 조선을 식량 공급지로 만들고자 ‘산미증식계획’을 수립하였고, 그 일환으로 1926년 익산 지역 최초로 오산면 목천리에 목천토지계량계가 조직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경지정리 작업을 실시하였다. 경지정리를 통하여 구획을 정리하고 배수시설, 객토, 농로를 정비함으로써 농업생산력이 본격적으로 증가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익산시는 농업이 도시 정체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황]

익산시의 농가는 2017년을 기준으로 1만 922가구가 있다. 이 중에서 6,912가구는 전업농가이다. 농가인구는 2만 6840명으로, 남성이 1만 3593명, 여성이 1만 3246명이다. 농가인구는 2006년 1만 3885명에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농가인구는 70세 이상이 7,250명으로 가장 많으며 15~19세가 893명으로 가장 적다.

익산시의 경지면적은 2017년을 기준으로 2만 3500㏊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논의 면적은 1만 8,201㏊, 밭의 면적은 5,299㏊이다. 가구당 경지면적은 2.15㏊이다. 「농지법」에 따라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보전하고자 지정된 ‘농업 진흥 지역’은 2017년을 기준으로 1만 6567㏊이며, 이 중에서 농업 진흥 구역이 1만 5549㏊, 농업 보호 구역이 1,017㏊이다. 농업 진흥 지역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식량작물[정곡]의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으로 총 10만 7916M/T이다. 경작지가 줄어드는 만큼 생산량 또한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 중에서 미곡이 9만 1340M/T, 맥류가 7,725M/T, 잡곡이 107.5M/T, 두류가 176.8M/T, 서류[감자, 고구마 등]가 8,566.1M/T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 채소류의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과채류의 생산량은 1만 4819M/T으로, 수박 8,063M/T, 참외 35M/T, 오이 258M/T, 호박 226M/T, 토마토 6,237M/T 등이다. 엽채류의 총 생산량은 1만 3003M/T이며 배추 1만 1325M/T, 시금치 115M/T, 상추1,210M/T이다. 과실류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7년을 기준으로 생산면적은 234㏊, 생산량은 2,182M/T으로, 사과 839M/T, 배 535M/T, 복숭아 190M/T, 포도 125M/T, 감 185M/T이다.

익산시에서 생산되는 특용작물로는 참깨, 들깨, 땅콩이 있다. 각 작물의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으로 참깨 123M/T, 들깨 80M/T, 땅콩 38M/T이다. 특히 참깨와 땅콩의 경작면적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하였다.

익산시 농가의 기계 보유 통계를 통해 농업 기계화를 살펴보면 2017년을 기준으로 경운기 4,085대, 농용 트랙터 3,681대, 스피드 스프레이어 122대, 광역 방제기 18대, 동력 이앙기 2,022대, 관리 2,835대, 콤바인 1,141대, 곡물 건조기 1,792대, 농산물 건조기 1,606대이다. 전체 농업용 기계 보유량이 2012년 1만 6224대인 것에 비해 2017년 1만 3603대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익산시의 농업 관련 기관으로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가 있으며 농업인 조직으로는 농민회, 농업경영인연합회, 쌀전업농연합회,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과수연합회, 화훼생산자연합회, 여성농민회 등 8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농업협동조합은 2017년을 기준으로 14개소이며 조합원 수는 2만 4776명이다. 판매 및 구매 사업의 실적이 각각 2691억 2000만 원, 1424억 4200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편, 익산시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탑마루’가 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상징하는 ‘탑’과 산꼭대기 정상을 뜻하는 ‘마루’의 합성어이다. 탑마루 쌀, 탑마루 수박, 탑마루 메론, 탑마루 감자, 탑마루 고구마, 탑마루 딸기 등 총 20개의 상품이 있다.

[참고문헌]
  • 익산시청(http://www.ik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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