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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850
한자 鑛業
영어공식명칭 Mining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승현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천연광물을 탐사·채광·제련하는 산업.

[개설]

광업은 지하나 지표에서 천연 광물을 탐사, 채굴, 제련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유용 광물을 선별하는 산업이다. 원유, 천연가스, 지하수를 개발하는 것도 광업에 해당한다. 광업은 크게 석탄, 원유, 천연가스 광업과 금속 광업, 비금속광물 광업[연료용 제외], 광업 지원 서비스업으로 나뉜다. 광업은 인간 문명의 근간을 지탱하는 산업이다. 광업을 통해 채취된 원료가 공업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광업과 공업은 함께 논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둘을 합쳐 광·공업이라고 부른다.

전라북도 익산시는 특별한 지하 광물이 없다. 이런 까닭에 익산시에서 광업은 석회석, 규석, 고령토 채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익산시는 비금속광물[연료용 제외]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익산시의 지질을 보면 익산시 황등면, 함열면, 낭산면 일대에 넓은 면적에 거쳐 화강암이 분포되어 있다. 이 화강암은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여 황등석으로 불린다. 품질 좋은 화강암이 많은 익산시는 기타 광업에 속하는 석재산업이 발달하였다. 익산시 지역은 예로부터 돌로 유명하였으며, 황등석은 예로부터 보존성과 품질이 우수하여 오래 보존해야 하는 건축물에 사용되었다.

[현황]

1. 가공산업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가공산업은 석공예가 주를 이룬다. 익산시 지역에는 질 좋은 화강암이 분포하여 있기 때문에 석재 가공산업이 유명하다. 석재 가공산업은 익산시 함열읍, 황등면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황등면에는 전문적인 석가공단지인 황등농공단지가 있다. 한때 익산시의 석재 산업은 전국 석재 산업의 70%까지 차지하였지만, 1970년대 이후 꾸준히 쇠퇴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석재 산업의 영세성이 지목되고 있다. 석재 기업 대부분이 영세하여 기술 투자와 설비 현대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익산시 낭산면삼기면익산 미륵사지 주변으로 석재 산업이 발달해 있으나, 이곳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채석 허가 규제가 까다롭다. 따라서 채굴 원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었다. 이런 문제 외에도 외부에서는 중국 등 해외를 통해 들어오는 석제품 공급이 익산시의 석재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산 석제품의 가격이 낮기 때문에 국산 석제품의 가격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석재 산업만큼이나 보석 가공산업도 발달하였다. 익산시는 1975년에 왕궁보석가공단지를 조성하였다. 익산시에서는 보석 광물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보석 가공산업에서는 수입한 원석을 사용하고 있다. 보석가공단지와 보석 가공산업은 종사자가 감소하는 등의 문제로 침체된 상황이다.

2. 광업 사업체 현황

전라북도 익산시의 광업 사업체는 2017년 기준 8개 업체, 154명이 종사하고 있다. 생산액은 2017년 455억 원으로 2006년 361억 원보다 증가하였으나, 이는 2013년 716억 원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읍면동별로 살펴보면 익산시 함열읍황등면에 각 1개씩, 낭산면에 6개 사업체가 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종사자 수는 2015년의 316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체는 37개 사업체에 1,102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 또한 익산시의 광업이 금속 광업보다 비금속광물 석재 산업이 주로 발달하여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익산시의 석재산업단지인 황등농공단지 입주업체도 2007년 52개에서 2017년 43개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3. 광산물 생산 현황

전라북도 익산시의 광산물 생산은 2017년 기준 생산량이 없다. 2002년과 2005년 고령토가 생산된 이후 특별한 생산 통계는 없는 상황이다. 통계자료는 주로 금속 광종이어서, 익산시에서 광업은 주로 비금속 광산물이 차지하고 있다는 알 수 있다. 통계자료에서 광종별 광구수의 비금속광구 통계를 보면, 비금속광은 석탄, 흑연, 규석, 장석, 석회석, 고령토, 규조토, 납석, 활석 등의 광구를 의미한다. 익산시는 2009년 비금속광은 6개 중 5개가 가행[광업에서 광물을 캐는 작업]하였다. 2012년에 광구가 16개로 늘었지만, 2016년까지 모두 미가행이었다. 그러나 2017년 17개 광구 중 9개가 가행하였다.

4. 광종별 광구수

전라북도 익산시의 광구는 2017년 기준으로 총 17개소이다. 모두 비금속광이다. 광구에서 가행 광구는 9개소, 미가행 광구는 8개소이다.

5. 광업전문인력 교육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992년 석재 지원 업무를 위해 전라북도 익산시에 익산사업소를 개소하였다. 익산사업소는 석재 기능공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실시하였다. 2009년부터 광물자원 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광업 전문 기능 인력 양성 교육을 시작하였다. 2014년 한국광물자원공사 익산사업소가 ‘마이닝센터’로 명칭을 변경였다. 마이닝센터는 고용노동부 직업훈련 과정 국가 기간 전략 산업 직종 교육,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 실무교육 등 각종 교육 사업을 수행하고 탐광시추와 승갱굴착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망]

전라북도 익산시의 석재 산업은 역사가 깊고, 과거에는 지역 경제를 이끌던 주역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익산시 석재 산업이 쇠퇴하고 있다. 익산시에서 광업과 석재 산업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익산시의 주력 향토 산업이었던 석재 산업은 자구화 노력과 더불어 전문 경영과 현대화 설비를 갖추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석재 산업과 보석 산업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황등농공단지에 익산 석제품 전시홍보관을 건립하고, 왕궁보석가공단지와 보석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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