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에 전해 내려오는 쑥고개 지명에 얽힌 이야기.

[개설]

「쑥고개 이야기」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있는 ‘쑥고개’라는 이름을 가진 두 고개에 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쑥고개 이야기」는 2011년 8월 13일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에서 이상준에게서 채록하였다. 「쑥고개 이야기」는 2011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익산에 쑥고개가 있다. 금마면에 가서 물어보면 여산면에서 금마면으로 넘어오는 고개를 ‘쑥고개’라고 알려 준다. 여산면 입구의 터널이 있는 곳이다. 이전에는 왕궁면 가는 길을 쑥고개라 하였다고 한다. 구분을 하면 여산면으로 가는 것은 익산 쑥고개이고, 왕궁면으로 가는 것은 전주 쑥고개이다. 전주 쑥고개는 전주와 서울로 다니는 길이었다. 현재는 왕궁면 사람이나 여산면 사람들도 그 길이 쑥고개였는지 모른다.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군사들을 모으고 명령을 내린 곳은 전주 쑥고개이다.

[모티프 분석]

「쑥고개 이야기」는 ‘지명’에 대한 이야기이며, 현재 쑥고개로 알려진 두 지역 중 더 오래된 쑥고개가 어디인지를 알려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