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551
한자 入學圖說
영어공식명칭 Iphakdoseol
이칭/별칭 『입학도해』
분야 종교/유교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재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390년연표보기 - 『입학도설』 저술 시작
편찬 시기/일시 1397년연표보기 - 『입학도설』 전집 편찬
간행 시기/일시 1397년연표보기 - 『입학도설』 전집 간행
편찬 시기/일시 1425년 - 『입학도설』 전·후집 합간본 편찬
간행 시기/일시 1425년 - 『입학도설』 전·후집 합간본 간행
문화재 지정 일시 1992년 7월 28일연표보기 - 입학도설(1992) 보물 제1136-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11년 4월 29일연표보기 - 입학도설(2011) 보물 제1136-2호 지정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운중동 490-8]
소장처 개인 소장처 - 경상북도 구미시
성격 성리학 해설서
저자 권근
편자 김이음[전집 초간본]|변계량[전후집 합간본]
간행자 김이음[전집 초간본]|변계량[전후집 합간본]
권책 1책
행자 13행 22자
어미 상하혼입 화문어미(上下混入花紋魚尾)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1390년에 성리학자 권근이 전라도 익주 유배지에서 지은 성리학 해설서.

[개설]

『입학도설(入學圖說)』양촌(陽村) 권근(權近)[1352~1409]이 1390년(공양왕 2)에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에 속하는 전라도 익주(益州)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지은 성리학 도해집이다. 중국 주돈이(周敦頤)의 『태극도설(太極圖說)』과 주희(朱熹)의 『대학장구(大學章句)』·『중용장구(中庸章句)』의 영향을 받아 완성하였고, 『입학도해』라고도 한다. 목판본으로 전집 단간본과 전·후집 합간본의 두 종이 있는데, 1397년(태조 6)에 전집 단간본으로 처음 간행되었고 1425년(세종 7)에는 전집에 후집을 더하여 전·후집 합간본으로 다시 간행되었다.

그 후로도 여러 차례 간행되어, 국내외의 많은 연구 기관에 여러 종류의 판본이 소장되어 있다. 보물, 시도 유형문화재 등으로 지정된 것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비교적 크기가 큰 중형본으로 간행된 전·후집 합간본 두 종이 보물 제1136호로 지정되어 있다. 1992년 7월 28일에 지정된 보물 제1136-1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고, 2011년 4월 29일에 지정된 보물 제1136-2호는 경상북도 구미시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저자]

권근은 자는 가원(可遠), 호는 양촌(陽村)이며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조선의 개국공신이자 성리학자로, 문장에도 뛰어났다. 조선 태종의 명을 받아 하륜 등과 함께 『동국사략』을 편찬하였다. 저서로 『양촌집』, 『오경천견록(五經淺見錄)』을 남겼다.

[편찬/간행 경위]

『입학도설』 서문을 보면, 권근금마군에 귀양살이를 할 당시 한두 명의 학동이 찾아와 『대학(大學)』과 『중용(中庸)』을 배우고자 하였다. 권근은 이 아이들이 『대학』과 『중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려는 의도에서 그림을 그려 설명한 책을 만들었다. 학문에 들어가는 그림책이라는 뜻으로 ‘입학도설’이라는 제목을 지었다고 밝히고 있다.

1397년의 전집 단간본은 지금의 경상남도 진주시에 해당하는 경상도 진양에서 도호부사 김이음(金爾音)이 간행하였다. 1425년의 전후집 합간본은 열네 종의 도설과 부록을 더하여 진양에서 변계량(卞季良)이 주도하여 펴냈다.

[형태/서지]

보물 제1136-1호 『입학도설』은 1425년에 간행된 중간본으로, 1책, 쉰아홉 장이고 목판본이다. 책의 사주(四周)에 두 개의 검은 선이 돌려진 사주 쌍변(四周雙邊)이다. 반곽은 21.2×14.2㎝, 13행 22자이다. 어미는 상하혼입 화문어미(上下混入花紋魚尾)이며, 책 크기는 33.3×19.2㎝이다.

[구성/내용]

책의 목록을 살펴보면 전집은 서문을 포함하여 도판과 설명 등 스물여섯 개의 항목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후집은 전집에 열네 개 항목과 부록 한 개 항목이 더해져 총 마흔한 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집(前集)의 첫 장은 「천인심성합일지도(天人心性合一之圖)」를 시작으로, 「천인심성분석지도(天人心性分析之圖)」, 「대학지장지도(大學指掌之圖)」, 「중용수장분석지도(中庸首章分析之圖)」, 「중용분절변의(中庸分節辯議)」, 「제후소목오묘도궁도(諸侯昭穆五廟都宮圖)」, 「시협지도(時祫之圖)」, 「일실지도(一室之圖)」, 「어맹대지(語孟大旨)」, 「오경체용합일지도(五經體用合一之圖)」, 「오경각분체용지도(五經各分體用之圖)」, 「춘왕정월횡간분석지도(春王正月橫看分析之圖)」, 「하도오행상생지도(河圖五行相生之圖)」, 「낙서오행상극지도(洛書五行相剋之圖)」, 「태극생양의사상팔괘지도(太極生兩儀四象八卦之圖)」, 「선천방위원도(先天方位圓圖)」, 「선천방위방도(先天方位方圖)」, 「복희선천팔괘도(伏羲先天八卦圖)」, 「문왕후천팔괘도(文王後天八卦圖)」, 「음양육구위로지도(陰陽六九爲老之圖)」, 「천지생성지수(天地生成之數)」, 「하도중궁지수(河圖中宮之數)」, 「홍범구주천인합일도상하(洪範九疇天人合一圖上下)」, 「무일지도(無逸之圖)」로 구성되어 있다.

후집(後集)은 「십이월괘지도(十二月卦之圖)」, 「주천삼진지도(周天三辰之圖)」, 「일기생윤지도(一朞生閏之圖)」, 「천지수간지도(天地竪看之圖)」, 「천지횡간지도(天地橫看之圖)」, 「망전생명지도(望前生明之圖)」, 「망후생혼지도(望後生魂之圖)」, 「토규측영지도(土圭測影之圖)」, 「토왕사계지도(土旺四季之圖)」, 「율려격팔상생지도(律呂隔八相生之圖)」, 「오성팔음지도(五聲八音之圖)」, 「주남편차지도(周南編次之圖)」, 「변풍십삼국지도(變風十三國之圖)」, 「공족급태종지도(公族及太宗之圖)」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는 「괘륵과설지법(卦扐過揲之法)」과 초간·중간 발문(跋文) 두 편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입학도설』은 심오하고 무한한 사고의 세계를 체계적인 도표로 설명하여 사유 구조를 일맥상통하게 설명하므로, 학문을 시작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이해하기가 쉽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주돈이(周敦頥)와 주희(朱熹) 같은 중국 유학자의 영향을 받아 완성하였지만, 후일 오히려 중국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던 시기의 경학과 정치사상에 대한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입학도설』은 후대 학자들의 저술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도 학술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권근에게 학문을 배운 권우(權遇), 변계량, 맹사성(孟思誠), 허조(許稠), 김반(金泮), 김종리(金從理)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이들 중 김반은 『성리대전(性理大全)』과 『이학제요(理學提要)』, 『역상도설(易象圖說)』, 『사서장도(四書章圖)』 등의 문헌을 읽고 난 후 『속입학도설(續入學圖說)』을 저술하였다. 이후로 정지운(鄭之雲), 김인후(金麟厚), 이황(李滉), 기대승(奇大升) 등이 『입학도설』의 영향을 받아 각종의 「천명도(天命圖)」 등을 저술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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