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출신의 교육자이자 경제인.

[가계]

지태순(池泰淳)[1902~1979]의 본관은 충주(忠州)이고 호는 익성(益城)이다. 아버지는 지창석(池昌錫)이다. 아들은 지성양(池成洋)이며, 손자는 지승룡(池承龍)이다.

[활동 사항]

지태순은 1902년 6월 27일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에서 태어났다. 구한말에 한학을 공부하였고 익산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지태순은 일제 강점기를 겪으면서 민족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였다. 광복 이후인 1948년 8월 16일 익산중학교의 설립 인가를 받고 금마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거행하였으며, 1951년 6월 29일 재단법인 익성학원을 설립하고 1953년 익산중학교를 준공하였다.

지태순은 1964년 2월 28일 익산국민학교[현 익산초등학교]를 개교하였고, 1965년에는 재단법인 익성학원을 학교법인으로 바꾸었다. 1966년 1월 5일 학교법인 정관 변경을 인가받아 1968년 3월 5일 익산고등학교를 개교하였다. 1970년 7월 10일 익산고등학교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지태순의 사재로 본관 및 건물을 신축하였으며, 1979년에는 학칙을 변경하여 익산종합고등학교로 개명하였다.

지태순은 서울에 한성증권주식회사와 한국벼짚펄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전북은행 창립 당시 이사를 역임하는 등 경제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1979년 9월 21일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