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1425
한자 九月晦日金馬郡逆旅作
영어공식명칭 Write at the Inn of Geumma County at the End of Septemb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세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87년 - 장유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38년 - 장유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643년 - 「구월 그믐날에 금마군의 여관에서 짓다」 시문집 『계곡집』에 수록
배경 지역 익산시 - 전라북도 익산시
성격 한시
작가 장유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장유가 전라북도 익산의 한 여관에 머물며 지은 한시.

[개설]

한시 「구월 그믐날에 금마군의 여관에서 짓다」는 조선 후기의 문신 장유(張維)[1587~1638]가 음력 9월 그믐날에 전라북도 익산의 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지은 시이다. 제목의 ‘금마군(金馬郡)’은 오늘날의 익산시 금마면, 춘포면, 왕궁면 서부 지역에 해당된다. 시를 쓴 장유의 자는 지국(持國), 호는 계곡(谿谷)·묵소(黙所)이며,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장유의 딸이 효종의 비 인선왕후가 되어 신풍부원군(新豊府院君)으로 봉해졌다. 이정구(李廷龜)[1564~1635]·신흠(申欽)[1566~1628]·이식(李植)[1584~1647] 등과 함께 조선 후기 ‘한문사대가(漢文四大家)’로 일컬어졌던 문인이며, 문집으로 『계곡집(谿谷集)』을 남겼다.

[구성]

「구월 그믐날에 금마군의 여관에서 짓다(九月晦日金馬郡逆旅作)」는 수(愁), 구(裘), 주(州), 모(謀)를 운자로 쓰고 있는 오언율시 형식의 시이다. 1구부터 4구까지는 서늘하게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점점 쇠락하여 가는 정신과 육체에 대한 애잔함이 드러나 있다. 5구와 6구에서는 임금을 향하여 날아가고 싶은 마음과 달리, 남쪽의 작은 마을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진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두 구는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짐하는 한편, 사익을 경계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는 모습이다.

[내용]

「구월 그믐날에 금마군의 여관에서 짓다」는 『계곡집』 27권 ‘오언율시’에 수록되어 있다. 5구에 나오는 ‘상위(象魏)’는 서울에 있는 대궐을 의미한다. 본래 ‘상’ 법상(法象), ‘위’는 ‘높다’라는 뜻이다. 고대 중국에서 궁궐 문밖에 마주 보게 세운 한 쌍의 건축물인데, 여기에 임금의 교령(敎令)을 걸어 놓았다고 한다.

추회자료율(秋懷自憭慄)[가을날의 회포는 저절로 구슬픈데]

추진갱첨수(秋盡更添愁)[가을이 다함에 다시금 시름이 더하여지네]

기후침쇠빈(氣候侵衰鬢)[서늘한 기후에 귀밑머리 희어지고]

풍상입폐구(風霜入弊裘)[찬바람과 서리 갖옷 속으로 스며드네]

혼비상위궐(魂飛象魏闕)[정신은 서울의 대궐로 날아가는데]

적체마한주(跡滯馬韓州)[몸은 마한 땅에 머물러 있네]

보국유방촌(報國唯方寸)[오직 가슴속에는 나라에 대한 충성뿐]

평생졸자모(平生拙自謀)[자신을 위하여 꾀하는 일 평생에 졸렬한 것이라네]

[참고문헌]
  • 『계곡집(谿谷集)』
  • 한국고전종합DB(http://db.itkc.or.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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