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1435
한자 嘉藍文選
영어공식명칭 Garammunsu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윤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891년 3월 5일 - 이병기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66년 - 『가람문선』 간행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68년 1월 26일 - 이병기 사망
배경 지역 익산시 - 전라북도 익산시
성격 시문집
작가 이병기

[정의]

전라북도 익산 출신의 국문학자이자 시조 시인인 가람 이병기가 1966년에 펴낸 시문집.

[개설]

『가람문선』은 1966년 신구문화사에서 간행한 가람(嘉藍) 이병기(李秉岐)[1891~1968]의 시문집이다. 시가와 산문이 함께 엮어 있으며, 책 크기는 A5판이다. 총 514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시 『가람문선』의 편집 위원은 신동문, 최승범, 박재삼, 고은이다. 수집 원고의 편찬 위원으로는 이희승, 정인승, 김상기, 백철, 신석정, 정병욱, 이태극, 강한영, 신동문, 최승범, 박재삼, 고은 등의 12명이 참여하였다. 책머리에는 저자의 서문을 실었고, 다음으로는 본문, 저자 연보, 편찬 위원의 ‘가람에 대하여’, 편집부가 쓴 ‘가람문선이 나오기까지’의 순으로 차례가 구성되어 있다.

[구성]

『가람문선』의 본문은 총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시조집, 2부는 일기초, 3부는 수필·기행문, 4부는 시조론, 5부는 고전 연구편, 6부는 잡고(雜攷)로 구분된다. 『가람문선』은 전체 구성상 4분의 1[499편 중 132편]이 시조와 시조론이다. 『가람문선』이병기의 문학과 학문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구성상에서도 창작 시조가 165편, 수필과 기행문 15편, 문학 관련 각종 평론이 21편이며, 그중 시조론은 6편이다.

[내용]

『가람문선』은 1부에 1939년에 문장사(文章社)에서 간행된 『가람시조집』의 시조 72편을 비롯하여 신문·잡지에 발표된 것들을 합한 165편이 실려 있다.

1부에는 대표적으로 「비오리」, 「아차산(峨嵯山)」, 「가섭봉(迦葉峰)」, 「총석정(叢石亭)」, 「비」, 「혼자 앉아서」 등이 실려 있다. 2부는 일기 406편, 수필 기행 15편, 시조론 6편, 고전 연구 6편, 잡고 15편과 연보로 구성되어 있다. 일기는 1920년부터 1957년 사이에 쓴 것 중에서 선별하였고, 1966년에 쓴 일기의 일부를 추가 수록하였다. 2부의 일기초는 이병기의 생활과 관련된 자료뿐만 아니라 교육관과 문학관, 그리고 학계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3부는 수필과 기행문이 실려 있다. 수필의 내용은 이병기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식물과 서책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고, 기행문은 명승 고적의 탐방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난초」, 「백련(白蓮)」 등의 15편의 수필과 「해산유기(海山遊記)」, 「사비성을 찾는 길에」 등 4편의 기행문이 수록되어 있다. 4부에서는 이병기의 시조론이 실려 있다. 시조론은 시조의 명칭과 유래, 시조의 혁신과 방향성에 관련한 내용이 병행됨으로써 현대 시조에 대한 높은 가치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조와 그 연구」, 「시조의 개설」, 「시조 감상과 작법」, 「시조는 혁신하자」, 「시조원류론」, 「시조의 발생과 가곡과의 구분」 등 6편이 수록되어 있다.

5부는 고전 연구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헌 연구의 기본 사항을 정리한 내용과 그 이론에 대한 적용 연구, 조선 시대의 노래와 음악의 역사 연구, 자료집에 붙은 서문 등의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서지의 연구」, 「시용향악보의 한 고찰」, 「별사미인곡(別思美人曲)과 속사미인곡(續思美人曲)에 대하여」, 「가악사초(歌樂史草)」, 「의유당일기(意幽堂日記)」, 「요로원야화기(要路院夜話記)」, 『역대시조선(歷代時調選)0305』, 『난설헌집(蘭雪軒集)』, 『매창집(梅窓集)』, 「계축일기(癸丑日記)」, 「한중록(恨中錄)」 등이 수록되어 있다. 6부에는 잡고가 실려 있다. 대표적으로 「민요잡고(民謠雜攷)」, 「시가문학의 본질과 종류」, 「극가(劇歌)와 소설」 등의 15편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본래 『가람문선』은 1966년 신구문화사에서 전집으로 출간하고자 기획하였던 책이다. 하지만 출판사의 사정으로 수집한 7,000매 원고를 선집으로 줄여 한 권으로 출판하였다. 『가람문선』이 출간된 이후, 2010년 들어 전집 발간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논의되어 2017년 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총 5권의 『가람 이병기 전집』으로 재출간되었다. 그럼에도 1966년 출간된 『가람문선』『가람시조집』의 내용을 재수록하고 이후 창작한 작품을 재정리하여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한 시조의 이론을 체계화하고 현대 시조가 지향해야 할 내용의 시조론을 재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시조 및 현대 시조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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