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에서 풍류와 멋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

[개설]

강릉의 3동갑(三同甲)은 풍류(風流)와 멋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 강릉고을에서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은 막니(사랑니)까지 난 사람이 경포대 난간에 앉아서 장기를 두는 것을 말한다.

[내용]

3동갑이란 사람의 치아 수, 장기의 군사 수, 경포대의 기둥 수가 같음을 뜻하는데, 사람의 치아는 막니까지 나면 32개가 되고, 장기판에서 초[楚]나라 군사 16쪽과 한[漢]나라 군사 16쪽을 합하면 32쪽이 되고, 경포대의 기둥은 32개이다. 그러니 32개의 치아를 가진 사람이 경포대 난간에 앉아 장기를 두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