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효자.

[가계]

오죽헌 권처균(權處均)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권윤재(權允載)이다.

[활동사항]

권득형(權得衡)은 천성이 효성스러웠으며 어버이를 사모하는 추모의 정이 늙어갈수록 더하였다. 어버이의 묘소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으나 매월 초하룻날이면 더울 때나 추울 때나 항상 찾아가 성묘를 하였다.

어느 해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도저히 더 갈 수가 없어 근처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던 중 성묘를 못할까 걱정하다 한 잠도 자지 못하였다. 그런데 아침에 밖에 나가 보니 눈이 모두 녹아 성묘를 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그의 효성에 하늘이 감동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