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덕현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누일[樓谷]에는 예전에 옹기를 구웠던 가마터가 있는데, 구운 옹기와 기와를 와천(瓦川)을 통해 운반했다고 한다. 와천은 기와를 운반했기 때문에 생긴 이름으로, 누일의 안쪽 덕고개에서 발원하여 강동면 상시동리 면소골, 서낭골을 지나 풍호로 흐른다.

[명칭유래]

누일[樓谷]은 덕고개[구정면 덕현리와 운산동 사이에 있는 고개] 밑에 있는 다른 마을보다 조금 높은 지대에 있어 이곳에 있는 집들이 마치 다락 위에 있는 것처럼 보여 생긴 이름이다.

[형성]

누일에는 가마터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옹기나 기와를 구워 마을로 흐르는 와천을 통해 바다로 운반하였고, 마을 뒤 덕고개에서 발원한 와천은 강동면 상시동리를 지나 바다로 흐른다.

[변천]

마을 앞으로 흐르는 와천과 그 주변의 도로[와천로]를 정비하여 구정면 덕현리와 강동면 상시동리 사이로 차량들이 많이 다닌다.

[자연환경]

누일 앞으로는 와천이 흐르고, 뒤로는 산줄기가 이어져 있는 남향받이 마을이다.

[위치와 교통]

누일에서 와천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강동면 상시동리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덕고개이며, 와천을 건너 남쪽으로 가면 강동면 언별리가 된다. 누일 뒤에 있는 산줄기로 가면 구정면 금광리가 된다.

[현황]

누일은 언덕진 곳이어서 다른 마을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뒷산 줄기에는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밤에 달빛이 비치면 유난히 밝게 보인다. 그래서 누일은 풍호8경 가운데 하나인 ‘누곡죽수(樓谷竹樹)’, 구정8경 가운데 하나인 ‘누곡명월(樓谷明月)’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