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동쪽으로는 사천 해수욕장, 서쪽으로는 덕실리, 남쪽으로는 방동리, 북쪽으로는 사천천을 건너 판교리, 석교리, 사천진리에 접해 있다.

[명칭 유래]

미노리(美老里)의 ‘미노’란 ‘미니’란 말의 변형으로 ‘미’는 ‘흙’을, ‘니’는 ‘땅이 진’ 것을 뜻한다. 그러니 ‘미노[미니]’란 ‘흙이 진 마을, 진흙이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또 삼가 박수량(朴遂良)이 공직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노모를 모시고 살면서 곱게 늙었다고 하여 생긴 말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미노리는 본래 강릉군 사천면 지역으로 1916년 주막 거리·망골·보맥이·부동을 합쳐 미노리라 하였다. 1955년 9월 1일 명주군 소속이 되었다가,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으로 강릉시 사천면 미노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미노리 한가운데 솟아 있는 삼가봉(三可峰)에서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미노리 앞으로는 사천천이 흐른다.

미노리 앞의 너른 들을 지나면 후리둔지가 되고, 서쪽 냇가 쪽으로 내려가면 보맥이가 되고, 보맥이에서 내를 따라 올라가면 주막거리가 된다.

[현황]

미노리 주민들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사천 초등학교·사천면 면사무소·사천 농협·사천 우체국·사천면 종합 복지 회관·사천 보건지소·강릉시 농업기술센터 등의 관공서가 있다.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82호인 ‘강릉 박치규 가옥’이 있다.

미노리에서 나는 쌀은 수제 맥주로 만들어진다. 강릉에는 전통주 제조기술과 우리 쌀로 빚은 수제 쌀 맥주 ‘미노리 세션’이 있다. 주재료인 쌀은 미노리 마을과 계약 재배한 쌀만이 사용된다.

2013년 국도 7호선 사천면 방동리~미노리 구간 1.34㎞[편도 기준]에 고가교 등 입체교차로가 준공되어 접근성이 용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