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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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北鎭 |
영어음역 | Bukjin |
영어의미역 | Northern Garris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김덕원 |
[정의]
신라시대 동북쪽 변경을 방어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던 군사행정구역.
[형성]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삼국시대인 658년(무열왕 5)에 하슬라(何瑟羅)[지금의 강릉] 지역이 말갈(靺鞨)과 맞닿아 있어 백성이 편안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이곳에 설치되었던 북소경(北小京)을 폐지하여 주(州)를 설치하고 도독(都督)을 두어 지키게 하였으며, 실직(悉直)[지금의 삼척]으로 북진을 삼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삼국시대의 북진은 말갈을 방어하기 위하여 동북해안의 요충지인 실직에 설치되었다.
[변천]
이후 통일신라 시대인 757년(경덕왕 16) 무렵에는 발해와 말갈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하여 실직에 있던 북진을 천정군(泉井郡)[지금의 덕원]으로 옮겼다. 또한 886년(헌강왕 12)에는 북진에서 “적국인(狄國人)이 진(鎭)에 들어와 보로국(寶露國) 흑수국인(黑水國人)과 함께 신라에 화통하겠다고 쓴 판자 조각을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갔으므로 그것을 취하여 바친다.”라고 하여 조정에 보고하였는데, 이때의 북진은 당시 신라 동북국경의 요충지인 삭정군(朔庭郡)[지금의 안변]에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신라시대의 진은 군사적 요충지에 설치하여 군사적 방어의 중심지로 삼았는데, 북진도 신라의 북쪽 국경이 시대에 따라 변화면서 설치된 지역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