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에 위치한 해변.

[개설]

1976년 7월 1일에 개장되었다. 해빈의 길이 800m, 폭 25m, 면적 13,000㎡으로 모래 질은 양호하며 수질은 청결하다. 기반 시설과 편의 시설은 피서객의 이용에 매우 미흡하며 인근의 등명 해변의 개발로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지역이다.

안인해변은 다른 동해안의 해변과는 달리 백사장의 규모가 크지 않고 암석 해안 사이에 소규모로 발달해 있다. 이러한 해변은 육지를 향해 굽어진 부분으로 강의 하구나 주위의 암석으로부터 침식되어 운반 퇴적된 모래사장들이다. 비교적 수심이 깊고 유입하는 큰 하천이 거의 없어서 큰 규모의 해변으로 개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위치와 교통]

강릉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12㎞ 지점에 있다. 강릉에서 시내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다.

[현황]

안인해변을 만든 기본 암석은 주위의 지형에 흔히 발견되는 석회암이다. 때로는 석회암들이 해안에 절박하여 파도의 침식으로 인한 기암절벽들을 만들어 놓아 경관상 다른 해변과 구별되는 경승지가 나타나기도 한다. 안인해변의 바로 육지부 쪽으로 정동진에서 안인진리에 이르기까지는 낮은 해안 산줄기가 가까이 있어 과거 무장공비의 침투 경로를 답사하며 바다를 조망하는 독특한 안보 등산로 및 전적 관광지가 개발되어 있다. 주변 관광 자원으로 경포도립공원과 등명낙가사, 등명해변, 단경골계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