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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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於丹里 |
영어음역 | Eod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
집필자 | 박인용,증보:김정현 |
[정의]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고려가 이성계에 의해 멸망하자 조선에서 벼슬을 하지 않은 최문한, 김충한, 이장밀, 김경 등이 이곳에 와 고려 우왕의 위패를 모신 어단을 쌓아 놓고 고려 사직에 대한 충절을 지켰다. 조선에서 벼슬을 하지 않은 불사이군의 선비 정신이 나타난 곳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라는 설과, ‘고기를 잡는 큰 못의 모습’처럼 되어 있는 형상이라서 ‘어담’이라고 하였다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형성]
1916년에 마을에 있는 영남촌[뒷말], 새말, 점말, 동막과 금광리 일부를 합하여 어단리라 했다.
[변천]
1917년 면제 개혁 때 하구정면이 구정면으로 개편되면서 구정면에 속하였고, 1955년 9월 1일 강릉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명주군 구정면에 속하게 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으로 강릉시 구정면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어단리 마을 뒤에 강릉의 화채봉에 해당되는 칠성산, 칼처럼 뾰족하게 생긴 갈마봉, 향로처럼 생긴 향로봉이 있다.
[위치와 교통]
구정면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동남쪽으로는 강동면 언별리, 남쪽으로는 왕산면 목계리와 서남쪽으로는 도마리, 서쪽으로는 구정리, 북쪽으로는 학산리·금광리·덕현리와 접하고 있다. 교통편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시내에서 거리가 멀지 않고 신규 도로의 개설 및 포장으로 점차 좋아지고 있다.
[현황]
어단리는 어단 1리와 어단 2리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에는 강릉 잠수함 침투 사건 때 무장 공비들의 도주 경로로 유명해진 칠성산이 있으며 칠성산 아래 자락에 법왕사가 있다. 마을 뒤에 칠성산을 비롯 갈마봉·향로봉이 있으며, 산 밑에 자리하여 물이 풍부하다. 또 점말에는 1887년에 세운 어단리 천주교 공소가 있고, 동막골과 선래골에는 저수지가 있다. 어단리 천주 교회는 영동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천주 교회로서 1801년(순조 1) 신유사옥 때 신도들이 탄압을 피해 이곳에 와 세웠다. 주요 지명으로는 설래, 안심골, 상촌, 후평동, 옹기점, 점말, 선래골, 동막골, 진촌 등이 있다. 칠성지를 끼고 강릉시 예비군훈련장이 위치해 있다. 2002년에 테라로사 커피공장이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공장만을 운영했으나, 커피를 맛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져 커피를 내리기 위한 바(Bar)를 만들어 카페의 기능을 함께하게 되었다. 현재는 커피 박물관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