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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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領津里 |
영어음역 | Yeongji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화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영진리(領津里)의 ‘영진’이라는 명칭은 ‘바다에서 나는 어물을 거두어들인다’ 또는 ‘바다를 거느린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영진리 내의 주요 지명으로는 마산, 연꼴안이, 홍찔목이, 새말 등이 있다. 마산은 영진 1리 1반의 소지명으로 옛날 동덕역(冬德驛)에서 쓰던 역말이 죽으면 마산에다 묻었다고 한다. 연꼴안이는 영진 1리 3반의 소지명으로 마을 꼭대기에 있는 못에서 연꽃이 피었다고 하여 ‘연꽃안’이라고 했던 것이 변하여 ‘연꼴안이’로 되었다고 한다. 홍찔목이는 면소재지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로 동문 밑에 사는 ‘홍씨들이 사는 마을로 가는 길목’이란 뜻에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새말은 마을 북쪽의 주문진읍 교항리와의 경계 지역이다.
[변천]
1914년 군면 폐합 때 강릉군 연곡면에 속하게 되었다. 1955년 9월 1일 강릉군에서 명주군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으로 강릉시에 편입되었다
[위치와 교통]
영진리는 소금강과 진고개 준령에서 흐르는 하천이 바다와 맞닿는 곳인 강릉시 연곡면의 연곡천 하류 북쪽에 있다. 승용차로 강릉 인터체인지에서 속초 방향으로 가다 7번 국도를 타고 사천을 지나면 연곡으로 이어진다. 시내버스로는 300번, 301번, 302번이 있으며 수시로 운행한다.
[현황]
영진리의 주요 시설로는 영진항이 있으며, 영진 2리에는 가족 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영진 해수욕장이 있다. 주요 유적으로는 영진리 유적과 영진리 고분군이 있으며, 인근의 관광 명소로는 소금강과 사천 허균 시비 등이 있다. 주요 산물로는 가자미, 우럭, 꽁치, 황어, 숭어, 임연수어, 열기, 전어, 넙치, 쥐치 등의 어류들과 자연산 미역, 다시마, 전복, 성게, 굴 등 수산물이 주류를 이룬다. 주요 업체로는 오징어 가공이나 냉동냉장 관련 업체들이 있다.
영진리는 영진 1리, 영진 2리, 영진 3리, 영진 4리, 영진 5리의 5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영진리에는 문화자원이 풍부한데 영진리 고분군과 서낭당이 그것이다. 1981년 8월 5일 강원도의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된 영진리 고분군은 연곡면사무소에서 동쪽으로 동해를 바라보고 길게 뻗어 내린 소나무 숲 구릉에 위치한 무덤들이다. 과거에는 다수의 무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몇 기만 확인된다. 2기의 도굴된 무덤의 내부형태가 돌방무덤[석실묘]으로 내부의 크기가 길이 270㎝, 235㎝, 높이 150㎝ 정도이다. 형태는 입구를 제외하고 자연석으로 3면을 쌓은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이다. 그러나 널길[연도]은 파괴되어 찾아볼 수 없다. 주변에서 수습된 굽다리접시[고배]와 목항아리[장경호]는 이 무덤이 통일신라시대의 것임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