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62년에 편찬한 관혼상제 등에 관한 예법과 축문을 집약해 놓은 예서(禮書).

[개설]

최영대가 집필한 관혼상제에 대한 책으로 『주자가례』와 『사례편람』 등이 있으나 방대한 자료이므로 이를 요약하여 만들었다.

[서지적 상황]

2권 1책의 한문서책으로 꾸몄다. 인쇄는 강원도 강릉시 남문동 중앙인쇄소에서 하였고 강릉유도회 성덕지회에서 발행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편찬/발간경위]

『예축집략(禮祝輯略)』은 향교 및 오봉서원과 황산사를 비롯한 15개 원사의 유교제례 행사의 봉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1962년에 발간되었으며, 1929년 조삼환에 의해 발간된 『축규총집(祝規叢集)』을 보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성]

『예축집략』의 1권은 관례(관), 혼례(의혼·납폐·납채 친영), 상례(초종·습·소렴·대렴·성복·조·문상·치장·천구·발인·급묘·반곡·우제·졸곡·부·소상·대상·담·길제·개장), 제례(사당·사시제·토지제·이제·묘제·친진조묘제)로 되어 있다. 2권은 관례(장관사당고사·시가축·재가축·삼가축·초제축·자관자축·관필관자견사당고사), 혼례(납채고사·납폐고사·친영고사·묘견고사류), 상례(초종고사·치장고사·우제고사·졸곡고사·부제고사·소상고사·대상고사·담제고사·길제고사·체천고사·매주고사·부조위고사·개장고사·반장고사), 제례(시제고사·이제고사·기제고사·묘제고사·영묘고사·수묘고사·분묘제변고사·조제고사류), 통례(사당고사류), 설찬도의 순서로 되어 전체적인 고사의 내용을 수록하였다.

[내용]

관혼상제 사례의 내용이나 축규(祝規)의 내용만 싣고 있는 책과 달리 『예축집략』은 사례예법의 구체적 절차와 그에 해당되는 다양한 고사축문을 수록하고 있는 실용적인 예서로, 유교식 제례가 많은 강릉 지역 제례봉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유도회의 지침서로서 강릉의 읍면에 위치한 서원과 제실의 유교제례봉행을 위해 강릉유도회 소속 지부인 성덕지부에서 출간을 했다는 점에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