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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311
한자 注油所
영어음역 juyuso
영어의미역 gas station
이칭/별칭 급유소,기름집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경호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자동차 따위에 기름을 넣는 곳.

[개설]

시가나 도로변에 위치하여 특별한 장치를 설비하여 자동차에 휘발유·경유 등의 기름을 넣어주는 곳을 지칭한다.

[변천]

주유소에 대한 특별한 언급 자료는 없으나, 자동차와 관련지어 미루어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강릉 지역에 버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21년 3월 28일 현 강원 여객의 전신인 내선 여객 자동차 주식회사가 설립되면서이다. 1944년에 강원여객으로 되었다.

1930년대에는 만주 사변과 중일 전쟁 등으로 기름이 부족하여 목탄차가 운행되었는데, 강릉에서 서울을 가는 길이 당일로는 불가능했으며, 원주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도 종일이 걸려 도착하였다고 한다. 해방 후에도 서울까지 버스로 8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평창·대화에서 지금의 휴게소처럼 쉬어 차량도 정비·점검을 하고 운행하는 모습이었다. 1975년 영동 고속 도로가 개통되면서 4시간대로 운행 시간이 단축되었고,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2시간 30분대로 개선되었다.

강릉 지역에 영업용 택시가 등장한 것은 1953년 계명 상사가 시발 택시 다섯 대로 영업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1982년 126대까지 확대 되었으나 경영의 어려움으로 그 해에 정리되었다. 1969년에는 관동 택시가 14대로 시작하였으나 1977년 창영운수가 인수하였다.

해방 직후의 도로 포장률은 0.026%로 거의 모든 도로가 대부분 자갈길이었다. 이 같은 배경을 살펴보면 주유소가 버스회사나 택시회사 내에 기름 드럼통을 놓고 급유소의 형태를 갖춘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형태가 있었던 것은 오래 되었겠지만, 영업용 주유소가 길거리에 등장하게 된 것은 1950년대 중반 이후로 추정된다.

[현황]

2006년 현재 강릉 지역의 주유소는 모두 127개소로 나타났다. 차량에 대한 연료 공급만이 아니라 가정용이나 사무실용으로 난방용 기름도 배달하는 영업도 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만 하여도 강릉 지역에 영업용 주유소는 손을 꼽을 수 있을 정도였고 규모도 작았다. 이들이 상대하는 차량이 대부분 영업용이거나 기관용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 주유소가 크게 증가하고 점차 규모도 대형화 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같은 주유소의 급증은 1차적으로는 1990년대 초중반에 들면서 자가용의 보급이 일반화 되면서 차량이 증가하여 나타난 현상이다. 2차적인 이유는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유소 간의 거리제한을 폐지하면서부터 바로 옆에 주유소가 새로 영업을 여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곳곳에 주유소가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여기에다 과점 형태의 정유 회사들이 경쟁을 시작하면서, 다시 말해서 정유 회사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이 심화되면서, 더 많은 영업소를 확보하고자 과당 경쟁을 벌인 결과이기도 하다. 강릉 지역은 특히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어서, 이 지역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길목 길목마다 주유소의 군집을 쉽게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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