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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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崔海雄 |
영어음역 | Choe Haeu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도식 |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개설]
[가계]
본관은 강릉. 최운우(崔雲遇)의 현손이다.
[생애]
노봉(老峯) 민정중(閔鼎重)에게 글을 배웠으며, 1684년(숙종 10) 생원에 올랐다.
[활동사항]
최해웅이 16세 때 지은 「경포대」 시는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대관령에 올라 읊은 시가 전해진다. “대장부 칼을 집고 높은 봉에 의지하여, 맑은 정기 호흡하며 땅 끝을 굽어보네. 기운이 충만하니 산도 낮아 보이고, 가슴을 활짝 펴니 바다도 잔과 같네. 나뭇잎 흔들리는 새로 푸른 하늘이 보이고, 해 뜨는 곳[扶桑]에 구름 걷히니 밝은 해가 보이네. 신선 세상 찾아서 봉래에 가지 말게, 이곳이 다름 아닌 선경이기 때문일세.”라고 하였다.
또한 최해웅이 귀양을 가다 함흥(咸興)을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시를 읊었다고 한다. “태조대왕 태어나신 위대한 곳, 원수(元帥)시절 영문엔 깃발이 나부꼈네. 하늘 밖에 솟은 백두산 기세가 충천하고, 눈 속에 푸른 바다 파도가 장관일세. 넓고 넓은 서강에는 긴 다리 뻗어 있고, 치솟은 누각은 북두성에 닿겠구나. 취해서 난간에 기대 우주를 바라보니, 그 누가 시걸(詩傑)인지 분간하기 어렵구나.”라고 하였다. 최해웅은 신리면 교항리[현재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남산재에 취원정(聚遠亭)이라는 정자를 지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