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신라시대에 하서주에 설치된 군부대.

[개설]

신라시대 지방의 다섯 고을에 설치한 오주서(五州誓)의 하나로, 672년(문무왕 12) 하서주[지금의 강원도 강릉]에 설치되었다.

[제정배경 및 목적]

오주서는 청주서(菁州誓)[지금의 진주], 완산주서(完山州誓)[지금의 전주], 한산주서(漢山州誓)[지금의 廣州], 우수주서(牛首州誓)[지금의 춘천], 하서주서(河西州誓)[지금의 강릉]의 다섯 부대를 가리킨다.

이 가운데 완산주서와 한산주서가 육정(六停) 중의 완산정(完山停)·한산정(漢山停))과 중복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기병(騎兵) 관계가 미약한 육정을 보완하려는 뜻에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오주서는 기병집단의 성격이 강한 부대로 짐작된다.

[조직]

하서주서의 소속 군관은 오주서의 다른 부대가 대대감(隊大監)·소감(少監)·대척(大尺)·착금기당주(著衿騎幢主)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 비해, 단지 착금기당주 4인이 보일 뿐이다. 금(衿)의 빛깔은 녹자(綠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