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관찰되는 새.
[개설]
새는 조류(鳥類)라고 하며, 지금부터 약 1억 5천만 년 전 파충류로부터 진화되었다. 조류는 중생대 쥐라기에 두 발로 달리던 공룡에서 진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은 조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조류는 하늘을 날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진화·적응되었다. 조류는 하늘을 날기 위해 첫째, 골격 기관의 간소화, 둘째, 기관의 융합을 통한 단순화, 셋째, 기관의 변형, 넷째, 몸의 중심을 향한 몸무게의 재분배 등을 통해 적응하고 진화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진화해 온 조류는 다양한 서식처에 적응하여 서식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9,000여 종의 조류가 기록되어 있고, 이중 우리나라에는 약 540여 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강릉에서 관찰된 조류는 약 300여 종이 기록되어 있다.
[형태]
새의 형태는 앞다리는 날개로 변형되어 날 수 있고, 입은 부리로 되어 손을 대신하는 구실을 하며, 온몸이 깃털로 덮인 온혈 동물이다. 일반적으로 머리, 몸통, 꼬리, 날개, 다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리와 다리의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깃털로 덮여 있다. 몸을 덮고 있는 깃은 보온, 방수, 방습 역할을 하여 몸을 보호하고 비행 시 몸이 유선형이 되도록 한다. 꼬리깃은 방향을 조정하며, 날개깃은 조류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인 특징]
1. 깃털을 가지고 하늘을 날 수 있다. 깃털은 조류가 하늘을 날 수 있게 할뿐 아니라 보온, 방수의 기능을 한다.
2. 뛰어난 시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시력과 비교하여 약 8~40배 정도의 높은 시력을 가지고 있다.
3. 공기의 저항과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유선형의 몸과 뼈의 구조를 변화하여 진화되었다. 뼈는 얇고 가볍지만 강하고 단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4. 새는 번식을 위하여 둥지를 짓고 알을 품어 부화시킨다. 하지만 뻐꾸기와 같이 다른 종의 둥지에 낳아 대신 품어 기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5. 새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이동을 한다. 고위도에서 저위도로, 고산 지대에서 평지로, 짧게는 수백 ㎞에서 멀리는 수만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동을 한다.
6. 높은 체온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포유류의 체온은 약 36℃ 내외이지만 조류는 약 40℃ 이상이다.
[이동 시기에 따른 구분]
새는 이동 시기에 따라 겨울 철새, 여름 철새, 나그네새, 텃새, 미조(迷鳥) 등으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는 지형적인 특성에 따라 고유종이나 텃새보다는 이동성 조류들이 더 많이 기록되어 있다.
겨울 철새는 우리나라보다 북쪽에서 번식을 하고 겨울에 추위와 먹이를 찾아 남하해 오는 종으로 대부분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번식을 위해 북쪽으로 이동한다. 강릉 지역을 찾아오는 겨울 철새들은 기러기류, 오리류, 고니류 등이 대표적이며 경포 가시연 습지와 경포호, 주변 농경지, 남대천 하구 등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대부분 대형 조류들이다.
여름 철새는 봄에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를 찾아와 번식하고 새끼를 기른 후 다시 가을이 되면 남쪽으로 이동을 한다. 대부분 화려한 깃털을 가진 소형 조류들이다. 강릉 지역을 찾아오는 여름 철새들은 제비, 물총새, 개개비, 해오라기류, 백로류 등이 대표적이다.
나그네새는 우리나라보다 더 북쪽에서 번식을 하고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여 남쪽으로 이동하여 월동을 하고, 이듬해 봄이 되면 우리나라를 통과하여 번식지로 이동하는 조류들로서 주로 도요류와 물떼새류들이다. 봄가을에 경포호 주변의 농경지, 가시연 습지, 남대천 하구 등에서 집중적으로 관찰된다.
텃새는 1년 내내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않고 머무는 조류들로서 참새, 직박구리, 박새류, 까치, 멧비둘기, 꿩 등이 여기에 속한다.
미조는 길 잃은 새라고도 하는데 기상 이변, 태풍 등으로 정해진 이동 경로나 서식지를 벗어나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조류들로서 군함조(軍艦鳥)·알바트로스·사다새 등이 대표적인 길 잃은 새이다.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도래지]
1. 경포호·가시연 습지·주변 농경지
주로 겨울 철새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수호[석호]인 경포호와 과거 농경지로 개간되었던 경포호 배후 습지를 재자연화(再自然化)를 통해 복원된 가시연 습지 및 주변 농경지에서는 주로 겨울 철새들이 도래한다. 큰고니·고니·큰기러기·쇠기러기·청둥오리·고방오리·쇠오리·알락오리·비오리·흰비오리·흰죽지·흰뺨오리·검은머리흰죽지·논병아리·뿔논병아리·물닭·말똥가리·황조롱이·흰꼬리수리·갈매기류 등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대부분의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여름 철새인 개개비·쇠물닭·검은댕기해오라기를 비롯한 해오라기류, 물총새, 뻐꾸기류, 제비류, 꾀꼬리를 만날 수 있으며, 이들의 번식처 역할도 한다.
2. 남대천 하구 지역
주로 나그네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남대천 하구는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으로 하중도(河中島)와 모래톱이 잘 발달되어 있는 지역이다. 주로 이동성 조류인 도요류, 물떼새류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나그네새를 봄가을에 관찰할 수 있으며, 가을 이동 시기에 물수리의 사냥 모습을 가깝게 관찰할 수 있다. 남대천 하구 지역에서는 알락꼬리마도요·마도요·민물도요·세가락도요·좀도요·뒷부리도요·흑꼬리도요·노랑발도요·꼬까도요·댕기물떼새·장다리물떼새 등 대부분의 나그네새를 관찰할 수 있다.
3. 주문진항을 비롯한 동해안 해변
주문진항에서부터 시작하여 남대천 하구 지역에 이르는 곳으로 동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해양성 조류들을 주로 만날 수 있다. 이동 시기에 검둥오리·검둥오리사촌·바다비오리·큰회색머리아비·아비·회색머리아비·민물가마우지 등 해양성 조류들과 다양한 갈매기류들을 관찰할 수 있다.
[강릉 지역에 도래하는 희귀조류]
1. 천연기념물
강릉 지역에 도래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는 모두 19종으로 노랑부리저어새·저어새·혹고니·큰고니·고니·원앙·흑기러기·흰꼬리수리·독수리·잿빛개구리매·새매·매·황조롱이·흑두루미·두루미·검은머리물떼새·호사도요·노랑부리백로·수리부엉이이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2. 멸종 위기종 조사 현황
강릉 지역에 도래하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조류는 모두 26종으로 알락해오라기·노랑부리저어새·저어새·혹고니·큰고니·고니·큰기러기·가창오리·흑기러기·물수리·솔개·흰꼬리수리·독수리·잿빛개구리매·말똥가리·큰말똥가리·새홀리기·쇠홍조롱이·매·흑두루미·두루미·알락꼬리마도요·검은머리물떼새·검은머리갈매기·노랑부리백로·수리부엉이이다. 이중 노랑부리저어새·저어새·혹고니·흰꼬리수리·매·두루미·노랑부리백로 7종은 멸종 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어 있고, 그외 19종은 멸종 위기종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