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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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栽林 |
영어공식명칭 | Plantation Forest |
이칭/별칭 | 조림지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현명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지역에 있는 자연림 외에 조경, 열매 채취, 목재 활용 등의 목적으로 초목을 심어 만들어진 숲이나 삼림.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 지역의 해발 400m 이상 되는 고지대에서는 대부분 졸참나무, 굴참나무 등의 활엽수림이 무성하게 덮여 있다. 고도가 낮은 아래쪽에는 소나무 식재림과 상수리나무 식재림과 몇몇 식재림이 형성되어 있다. 미륵산의 동사면 일대는 소나무와 졸참나무가 무성한 혼효림이 형성되어 있으며, 남사면은 소나무 식재림이 형성되어 있다. 야산 구릉지대는 곰솔 식재림이 무성하게 형성되어 있다. 구릉지대나 고개 곳곳에는 잎갈나무, 밤나무, 리기다소나무 등 조림지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배산은 소나무 식재림으로 형성되어 있다.
[식재림]
식재림은 인위적으로 만든 숲을 뜻한다. 식재림은 조경, 식량 채집, 목재 활용 등의 목적성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라북도 익산시 지역의 식재림은 대부분 벌채를 목적으로 한 식재림이 형성되어 있다. 그중 밤나무 식재림과 잣나무 식재림과 같이 열매 채집과 벌채를 동시에 목적으로 한 식재림도 있다. 익산시 지역에 형성된 대표적인 식재림은 다음과 같다.
1. 곰솔 식재림(Pinus thunbergii plantation)
곰솔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목재가 매우 우수하여 활용도가 높다. 해안을 가까이 둔 익산시에도 많이 식재되었다. 그러나 익산시 지역 내에는 원래 곰솔 자연림[원시림]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식재림으로 분명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2. 잣나무 식재림(Pinus koraiensis plantation)
잣나무는 익산시 지역 산악지대 일부분에 식재되어 있다.
3. 일본잎갈나무 식재림(Larix leptolepis plantation)
우리나라에는 1904년에 도입되었다. 익산시 지역 야산이나 습한 골짜기에 많이 식재되어 있으며, 나무가 단단해서 건축 시공 전 비계용으로도 많이 활용된 나무이다. 익산시 지역에는 흉고 직경 35㎝ 이상의 대경목으로 성장한 숲도 있다.
4. 리기다소나무 식재림(Pinus rigida plantation)
익산시 지역에서 사방조림용으로 많이 심었으나 지금은 나무의 재질이 좋지 않아 활용성이 떨어지고, 생장력이 약하여 식재하지 않고 있다. 군락 내에서 갈참나무, 싸리, 굴참나무, 졸참나무, 개솔새, 솔새, 쑥부쟁이, 큰까치수영, 칡 등이 생장하여 자주 발견된다.
5. 밤나무 식재림(Castanea crenata plantation)
밤나무는 유실수로 장려되어 익산시 지역 마을 주변이나 토질이 좋은 야산과 저지대에 널리 심어 왔다. 익산시 지역의 밤나무 식재림은 열매뿐만 아니라 나무에 대한 수요도 많아 정기적인 벌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군락이 빈약한 편이다. 밤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방부제 역할을 하는 타닌 성분이 많아 나무가 잘 썩지 않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아 벌채가 많이 되었다. 과거에는 세계 많은 나라에서 철도 침목의 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목재의 우수성이 뛰어나고 쓰임새가 다양한 편에 속한다. 익산시 지역 밤나무 식재림 군락 내에서는 졸참나무, 싸리, 떡갈나무, 갈참나무, 개암나무 등의 관목류와 구절초, 그늘사초, 까실쑥부쟁이 등이 생장하여 자주 발견된다.
6. 왕대 식재림(Phyllostachys bambusoides plantation)
왕대는 온난한 기후에서 잘 생장하는 대나무로, 온난한 익산시 지역에도 식재되고 있다. 왕대 식재림은 익산시 지역 마을 주변에 주로 심어져 있으며, 농사에 사용되는 죽세공품 생산에 활용된다.
[군락]
군락은 특정 식물 개체가 무리를 형성하여 분포되어 있는 집합체뿐만 아니라, 군락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종간의 조성과 환경적 조건이 합일하여 조화롭게 평형을 이루고 있는 집합체를 뜻한다. 식재림의 개념과 혼동될 수 있지만, 식재림의 형성 과정이 특정한 목적성을 띠고 형성되었다는 점과 달리, 군락은 자연 상태에서 군락[원시림], 자연적으로 다시 조성되거나 인력이 동반된 2차림, 인공림 모두를 뜻한다는 점에서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이 항목에서 설명하는 익산시 지역 내 군락의 의미는 상위 소표제인 식재림과의 구분을 위해 원래부터 존재하였던 극상림인 자연림[원시림]의 의미를 포괄하고, 인간의 벌채 활동 또는 자연 재해[산불, 해충]의 작용으로 훼손되었다가 인력과 자연의 힘으로 다시 조성되고 무성해진 2차림 또한 포괄하는 것으로 한정한다. 익산시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대표적인 식물 군락은 다음과 같다.
1. 졸참나무 군락(Quercus serrata community)
졸참나무는 활엽수림으로 익산시 지역에는 해발 고도 400~600m의 고지대 건조한 사면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이 2차림으로 익산시 지역 졸참나무 군락지에서는 생강나무, 단풍나무, 그늘사초, 때죽나무, 생강나무, 노루발, 싸리, 여로 등이 자주 발견된다.
2. 졸참나무-소나무 군락[혼효림](Quercus serrata-Pinus densiflora community)
졸참나무와 소나무의 혼효림은 익산시 지역의 미륵산의 해발 고도 400~600m 사이의 건조한 사면 동사면 일대에 무성하게 덮여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소나무림이 많이 훼손되어 졸참나무림으로 천이되고 있는 과정이다.
3. 굴참나무 군락(Quercus variabilis community)
굴참나무군락은 익산시 지역의 해발 고도 300~500m의 건조한 산등성이나 급경사지 혹은 암석이 노출된 지대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2차림이 많은 편으로 군락의 하층 부분에는 땅비싸리, 싸리, 그늘사초, 김의털, 맑은대쑥 등이 발견된다.
4. 소나무 군락(Pinus densiflora community)
익산시 지역의 소나무 군락은 벌채로 훼손된 야산이나 산의 낮은 부분, 척박한 토양의 골짜기와 암석 지대 등에서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 군락지에서는 노간주나무, 진달래, 김의털, 싸리 등의 식물종들이 자주 발견된다.
5. 굴참나무-소나무 군락(Quercus variabilis-Pinus densiflora)
익산시 지역의 해발 고도 300~500m 사이의 산지 전체에 넓게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 굴참나무의 분표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알 수 없는 이유로 소나무림이 심각한 파괴되어 그 자리에 굴참나무림가 생장하는 2차천이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곰솔 군락(Pinus thunbergii community)
곰솔 군락은 익산시 지역의 해안 일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2차림이 많다. 목재의 우수성 때문에 인위적으로 식재된 것들도 많아 엄밀하게 자연림으로 정의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이 때문에 익산시 지역의 곰솔 군락은 지리적, 토양 환경적, 기후적 조건으로 자연적으로 발아 생장한 점을 보아 자연림과 식재림의 중이적 표현인 준자연림으로 정의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하층에는 솔새, 싸리, 개솔새, 구절초, 억새 등이 자주 발견된다.
7. 상수리나무 군락(Quercus acutissima community)
상수리나무 군락은 익산시 지역 해발 고도 200m 내외의 야산 혹은 마을 주변에 형성되어 있다. 익산시 지역의 상수리나무 군락은 열매 채취로 많이 훼손되었다.
8. 상수리나무-소나무 군락(Quercus acutissima-Pinus densiflora community)
익산시 지역 해발 고도 200m 내외의 야산 혹은 저지대, 마을 근처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