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394
한자 礪山白紙死址聖地
영어공식명칭 YeoSan BaekJisa-teo Holy Place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유적/터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동헌길 13[여산리 445-2]
시대 근대
집필자 양은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866년 - 여산백지사터성지 병인박해 때 여산동헌 백지사터에서 천주교인 순교
건립 시기/일시 1983년 12월 16일 - 여산백지사터성지 조성 시작
소재지 여산백지사터 성지 -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동헌길 13[여산리 445-2]지도보기
성격 천주교 성지
소유자 천주교 전주교구
관리자 천주교 전주교구 여산성당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에 있는 천주교 순교 성지.

[개설]

여산백지사터 성지는 병인박해 당시 전라도 여산군의 속읍(屬邑)이었던 고산, 금산, 진산 등의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장소이다. ‘백지사(白紙死)’는 얼굴의 물을 뿌리고 한지를 여러 번 붙여 질식시켜 죽이는 방법으로 ‘도모지사(塗貌紙死)’라고도 한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1983년 12월 16일 여산동헌백지사터여산숲정이 순교성지를 매입하여 사적지로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변천]

여산백지사터 성지가 있는 여산동헌[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3호]은 전라도 여산부의 관아였으며, 광복 이후 여산우체국으로 쓰이다가 마을 경로당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여산동헌 맞은편에 위치한 여산초등학교여산동헌의 옥터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옥터는 병인박해 때 감금되었던 천주교 신자들이 굶주림으로 옷 속의 솜을 뽑아 먹기까지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1983년 12월 16일에 백지사터를 매입하여 관리하고 순교 성지로 보존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여산성당에서 관리하고 있다.

[위치]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 445-2에 위치하고 있다. 여산숲정이 순교성지 동쪽, 여산성당 남쪽, 여산초등학교 서쪽으로 여산동헌 앞뜰에 있다.

[현황]

여산동헌 뜰에는 여산척화비[익산시 향토유적 제7호]가 있어, 병인박해 당시 흥선대원군의 강력한 쇄국 정책과 천주교인에 대한 탄압을 여산백지사터 성지와 대조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여산백지사터성지 내에는 순교 성지를 안내하는 표지석이 있으며, 십자가상과 십사처로 조성한 십자가의 길이 있다. 특히 십자가 아래 백지사(白紙死)를 당하던 천주교 신자의 모습을 화강암으로 형상화한 조각이 놓여 있어 병인박해 당시의 비극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의의와 평가]

여산백지사터 성지여산숲정이 순교성지와 함께 병인박해 당시의 천주교 탄압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장소이다. 익산시 여산면 지역에 천주교 순교 관련 성지가 다수 존재하는 것은 여산면 지역이 충청도와 전라도 경계에 위치한 지역으로 당시 행정적 중심지였고, 천주교의 전파가 다른 지역보다 앞섰기 때문이었다. 특히 대둔산과 천호산 지역을 중심으로 신앙 공동체를 조성하고자 했던 교우들이 모여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천주교 신자의 수가 많았던 탓에 박해로 순교자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여산백지사터 성지여산숲정이 순교 성지를 묶어 ‘여산성지’라고 부르며, 현재 천주교 전주교구의 제2성지로 불리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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