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484
한자 益山舊益沃水利組合事務所-倉庫
영어공식명칭 Iksan Old Ikoksurijohap Office & Warehouse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평동로1길 28-4[평화동 56]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안선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30년연표보기 -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6월 18일연표보기 -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국가등록문화재 제18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국가등록문화재 재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6년 -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문화재청 기록화 조사
개축|증축 시기/일시 2009년 -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내부 수리 공사
현 소재지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 전라북도 익산시 평동로1길 28-4[평화동 56]지도보기
성격 사무소|창고
양식 근대기 벽돌조
관리자 익산시
문화재 지정 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평화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익옥수리조합의 사무소와 창고.

[개설]

수리조합은 근대기 쌀 생산량 증대를 위하여 토지 개량과 수리 사업을 명분으로 창설된 기관이다. 익옥수리조합은 1920년 임익수리조합과 임익남부수리조합이 합병하면서 설립된 대규모 수리조합이다. 익옥수리조합의 초대 조합장은 일본의 수리왕으로 불리는 후지이 간타로[藤井寬太郞]가 선출되었다. 익옥수리조합은 산미증식계획과 함께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 대아댐 건설을 착수하여 1923년 6월 준공식을 거행하였다. 당시 준공식에는 일본의 사이토 마코토[齋藤實] 총독이 참석하였으며 준공식 행사비만 1만 7000원이 들 정도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대아댐은 우리나라 최초의 댐으로 당시 공사로는 가장 큰 규모의 토목 공사였다. 대아저수지의 물은 대간선수로를 따라 현재의 군산비행장 근처까지 농업 용수를 공급하였다. 익옥수리조합의 또 하나의 성과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경지 정리를 실시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수리 사업은 일본인 대지주들에 의하여 주도되면서 나중에는 토지 및 식량 수탈의 수단으로 변질었다. 중소 자작농에게 과다한 공사비와 수세를 부담하게 하여 소작료가 인상되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결국 수리조합 반대운동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益山舊益沃水利組合事務所와倉庫)는 근대기 벽돌조 건물로 2005년 6월 18일 국가등록문화재 제18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2006년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에 대하여 문화재청에서 기록화 조사를 하였다.

[위치]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전라북도 익산시 평화동 56에 있다.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가 있던 일대는 일제 강점기 이리 시가지의 중심 지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극장과 여관,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었던 곳이다.

[변천]

익옥수리조합은 창립 후 단층 일식 목조 건물을 사용하다가 1930년 8월 벽돌조 건물의 신청사를 완공하였다. 익옥수리조합은 1941년 임익수리조합, 전익수리조합, 옥구서부수리조합과 함께 전북수리조합으로 합병되었다. 1962년 전북토지개량조합으로 이름을 바꾸고 1970년 다시 전북농지개량조합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75년 익옥수리조합의 사무소 남쪽에 철근콘크리트조 청사를 신축하여 기존 건물은 부속 건물이 되었다. 1990년 농어촌진흥공사로 개칭하고 1996년 익산시 목천동으로 사무소를 신축 이전하면서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및 창고는 한동안 빈 건물로 남아 있었다. 이후 익산문화재단이 출범하면서 2009년 내부 수리를 거쳐 사무소로 사용하였다.

[형태]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는 잘 다듬은 화강석을 사용하여 기단을 조성하고 위에 붉은 벽돌을 화란식으로 쌓았다. 사무소 건물은 전체적으로 세부적인 장식이 돋보이는 건물이다. 창호는 세로가 긴 오르내리창을 설치하였으며 창호 주변에는 꽃잎 형상을 부조형식으로 처리하여 장식하였다. 외관은 수직 창의 반복적인 패턴과 돌림띠를 사용한 수평적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구조는 벽돌조와 철근콘크리트조가 결합된 형식이다. 지붕은 쌍대공[queen post]을 사용하여 꺾임트러스로 구성한 맨사드(mansard)형이며 아연판으로 마감하였다. 지붕층에는 환기를 위한 창호를 내었으며 내부 공간은 문서고로 사용하였다. 평면은 장방형으로 계단실과 기타 실을 한쪽에 두고 사무 공간을 넓게 하여 기능을 중요시한 근대기 업무 시설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옆에 있는 벽돌조 창고는 장방형 평면으로 박공지붕 위에 슬레이트를 올린 단순한 형태의 건물이다.

[현황]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익산문화재단에서 사용하다가 2018년 익산문화재단 익산왕도미래유산센터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사무소의 북쪽에는 익옥수리조합에서 사용하던 관사도 있었으나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멸실되었다. 예전에는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 뒤쪽에 별동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기초부만 남아 있으며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대비하기 위하여 지하에 판 방공호가 있다. 사무소의 남쪽에는 전북농지개량조합에서 1975년 신사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건립한 철근콘크리트조 3층 건물이 있었으나 최근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면서 철거하였다.

[의의와 평가]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는 우리나라 근대 농업의 역사와 함께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함께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로 근대기 서양식 업무 시설의 건축 특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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