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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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鳴寺大雄殿木造如來坐像 |
영어공식명칭 | Wooden Seated Buddha of Iksan Jamyeongsa Temple Main Building |
이칭/별칭 | 자명사 대웅전 목조불좌상,자명사 목조여래좌상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 을동길 76-12[법성리 279] 자명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안여진 |
제작 시기/일시 | 1630년대 -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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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4월 -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 김제시 모악산 금산사에 위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2년 5월 30일 -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 익산시 향토유적 제3호 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9년 4월 -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 자명사로 환수 |
현 소장처 | 자명사 -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 을동길 76-12[법성리 279] |
성격 | 불상 |
재질 | 목재 |
크기(높이) | 94㎝[높이] |
소유자 | 자명사 |
관리자 | 자명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익산시 향토유적 제3호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 법성리 자명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개설]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自鳴寺大雄殿木造如來坐像)은 전라북도 익산시 자명사(自鳴寺)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여래좌상이다. 2002년 5월 30일 익산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되었다.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은 편삼을 착용한 이중착의법에 아미타인의 수인을 취하고 청동으로 만든 좌대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목조여래좌상은 2001년 4월 보안을 위하여 김제시 모악산 금산사에 위탁하였으나 2009년 4월 자명사에서 환수하여 대웅전에 관음보살·지장보살과 함께 삼존불 형식으로 봉안되어 있다.
자명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로 신라 678년(문무왕 18) 선설대사(禪說大師)가 ‘자웅사’라는 사명(寺名)으로 창건하였고, 조선 시대에 민인재(閔隣宰)가 용안읍에서 잘 때 자웅사에서 소 우는 소리가 읍내에 가득 퍼지는 꿈을 꾸고는 기이하게 생각하고 절을 ‘자명사’로 고쳤다는 기록이 1944년 세운 사적비에 적혀 있다. 목조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대웅전은 1943년 진명대사가 중수하였고, 1990년대에 중건하였다.
[형태]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은 높이 94㎝로 대의와 편삼을 착용한 이중착의법을 하고 있다. 얼굴은 넓적하고 턱에는 살이 두툼하다. 눈은 반개하였고 입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머리는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에 육계는 매우 낮게 표현되었고, 작고 둥근 정상계주와 반원형의 중간계주가 있다. 오른손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어깨 높이까지 치켜든 모습이며, 왼손은 무릎 위로 올린 자세이다. 옷은 대의를 왼쪽 어깨 뒤로 넘겨서 오른쪽 어깨에 반원형으로 걸쳐 있고 오른팔에 걸쳐진 편삼은 배를 가로질러 왼쪽 겨드랑이에서 대의 속으로 삽입되어 있다. 노출된 넓은 가슴에는 승각기가 일정한 간격의 몇 줄의 가로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목에는 옷깃이 밖으로 외반되어 접혀 있는 모습이고, 발목 아래에 입체적이고 동그란 옷주름이 좌우 대칭으로 펼쳐져 있다.
[특징]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은 넓적한 얼굴과 각진 턱, 다리의 폭이 좁고 어깨가 넓은 장대한 몸체, 착용한 대의가 목에서 밖으로 외반되어 세모형으로 접혀 있는 옷깃, 대의 속으로 삽입된 편삼, 왼쪽 팔을 덮은 대의의 ‘U’자형 옷주름을 중심으로 좌우에 형성된 좁고 긴 주름, 왼쪽 무릎 위에 올린 오른발 아래에 형성된 세모꼴 형식의 옷자락 표현 등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점은 1629년 경상남도 창녕 관룡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1636년 전라남도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1630년대에 조성한 전라북도 무안 안국사 극락전 목조아미타삼존불상과 대구광역시 보현사 법당 목조아미타불좌상 등 17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현진(玄眞)파의 불상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현진파 불상은 전반적으로 넓적한 얼굴과 넓고 각진 턱에 순박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어깨는 넓고 당당하며 중량감이 느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1615년대부터 1630년대 초반까지 제작된 불상들에서 각진 턱을 가진 넓적한 얼굴이 나타났고, 몸은 장대하게 표현되기 시작하며, 왼쪽 어깨 아래에 나타난 옷주름에서 ‘U’자형을 중심으로 좌우에 끝이 동그랗게 말린 ‘Ω’자 모양의 특징을 보인다.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은 현진파 불상의 특징적인 주름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163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자명사 대웅전 목조여래좌상은 형식과 세부 표현에서 17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현진의 불상 양식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1630년대에 조성된 조선 후기 불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