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익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김용성(金龍成)[1911~1943]은 1911년 8월 3일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 현영동에서 태어났다. 김제 백구면에 있는 부용공립보통학교(芙蓉公立普通學校)[현 부용초등학교] 재학 중 안영묵(安榮黙)의 영향으로 강한 항일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부용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김제청년동맹 백산지부에 가입하여 농민조합을 조직하고 활발한 농민운동을 전개하였다.

안영묵이 대한독립통의부단원(大韓獨立統義府團員) 사건으로 검거되었다가 출옥한 1930년, 김용성은 안영묵의 권유에 따라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 해방과 신사회를 건설하고자 하였다. 1930년 9월에는 김제 백산면(白山面) 상리(上里)에 야학교를 설립하고 사회주의사상을 교육하였으며, 1932년 4월경에는 익산군(益山郡) 오산면(五山面) 영만리(永萬里)[현 익산시 오산면 영만리]에 살고 있던 송왕식(宋王植)에게 신사회 건설에 동참해 줄 것을 권유하기도 하였다.

김용성은 활동을 이어 가다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1933년 1월 16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청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8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1943년 8월 5일 사망하였다. ‘김용성(金容成)’으로도 알려져 있다.

[상훈과 추모]

2009년 대한민국 정부는 김용성의 공적을 기려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