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88년 부대원들을 구하고 순직한 전라북도 익산 출신의 군인.

[가계]

강병식(康秉植)[1953~1988]의 본관은 신천(信川)이다. 아버지는 강윤상이고, 어머니는 김순이이다.

[활동 사항]

강병식은 1953년 지금의 익산시 오산면 신지리에서 태어났다. 이리동중학교와 이리고등학교를 거쳐 1971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였다. 1975년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강병식은 소위로 임관하였다. 이후 여러 부대를 거쳐 강원도 화천의 승리부대 대대장으로 부임하였다.

1988년 강병식은 부하들을 인솔하여 전방 지역을 수색하던 중 지뢰가 폭발하여 전사하였다. 지뢰 폭발 당시 강병식은 주위에 있던 부하 장병들에게 엎드리라고 말함과 동시에 지뢰 위로 몸을 던졌고, 강병식의 희생으로 지뢰 주변에 있던 부하 장병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상훈과 추모]

부하를 위한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을 보여 준 강병식에게는 대령 특진과 함께 보국훈장 삼일장이 추서되었다. 모교인 이리고등학교에는 강병식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