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활동한 의사이자 교육자.

[활동 사항]

윤부병(尹富炳)[1911~1997]은 1911년 지금의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태어났다. 만주(滿洲)의 건국대학(建國大學)을 졸업하였고, 이리 호남의원(湖南醫院)의 원장을 지냈다. 이리시 초대 교육위원회 부의장을 지내면서 이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하여 환도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중앙대학교 이리분교를 유치하고 약학과를 설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리 학생회관 건립과 전북기계공고 유치에도 앞장섰다.

윤부병은 1963년에는 이리시 번영회장으로서 전주로 옮긴 전북대학교 농과대학과 공과대학의 이리 반환 유치 운동을 전개하였다. 제1대 통일주체국민회의(統一主體國民會議) 대의원, 기독교이리방송국 초대 국장, 전북지구 라이온스클럽 총재, 이리농공대학(裡里農工大學)의 전신(前身)인 익산대학(益山大學) 설립추진위원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장, 전북의사협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사회활동을 하였다. 윤부병은 1997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