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활동한 의학자.

[활동 사항]

김재백(金在百)[1932~2009]은 1956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1971년 대학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56년부터 1961년까지 국립화학연구소 과장, 1961년부터 1965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화학과장을 역임하였다. 1965년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1978년 원광대학교 약학대학장을 역임하였다. 1979년 대한약사회 부회장에 선임되었고, 1989년부터 원광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뒤 1992년에 원광대학교 의료원장에 취임하였다.

김재백은 1995년에는 원광대학교 의약자원연구센터를 개원하고 소장을 맡았다. 의약자원연구센터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 개발의 산실이었으며, 한의학·의학·치의학·약학·기초 자연과학 분야 교수 및 대학원생 1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 단체였다. 의약지원연구센터는 면역 증강제, 만성병 예방 및 치료제, 항암제와 고혈압 치료제, 신경 기능 활성제 등의 개발과 물질의 생리활성 및 분자생물학적 연구 등에 치중하였다. 김재백은 인삼 사포닌의 대사 과정을 규명하고 세계 최초로 발효 홍삼을 개발하여 홍삼 제품화에 성공하였다.

김재백은 원광대학교에서 정년퇴직한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원광보건대학의 학장을 맡았으며, 2001년 의료법인 대산의료재단 이사장과 2003년 생약발효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2009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