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활동한 종교인.

[개설]

송동환(宋東煥)[1861~1950]은 전라북도 진안 출신의 원불교인이다. 법명은 혜환(慧煥)이고 법호는 공산(公山)이다.

[활동 사항]

송동환은 여덟 살 때부터 한문을 배웠고 1919년 마령보통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오랫동안 한학을 공부하였다. 이후 농업전수학원(農業專修學院)에서 1년간 학습하기도 했다. 1926년 친구인 전음광(全飮光)의 인도로 원불교에 입교하고 1932년에 출가하여 전무출신(專務出身)[원불교의 출가 교역자를 이르는 말]이 되었다. 광복 후에는 원불교의 전재동포(戰災同胞) 구호사업에 힘을 쏟았다.

1948년 1월 16일에는 재단법인 원불교가 창설 인가를 받자 송동환은 이사로 선임되었다. 이후 원광대학교 설립기성위원, 원불교 중앙총부 교무부서기, 외감원(外監院) 서무부장, 산업부장, 서정원장대리(庶政院長代理), 공익부장, 육영부장, 상조부장, 이리지부장, 원불교보화당(圓佛敎普和堂) 이사, 신용보화원장, 신용양로원장, 이리보육원장, 제1대 성업봉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21년 동안 원불교 교단에서 큰 공적을 남겼다. 원불교 교단은 1950년 송동환이 사망한 뒤 대봉도(大奉道) 법훈(法勳)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