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남중동에 있는 야학 교육기관.

[개설]

1974년 3월 당시 이리경찰서[현 익산경찰서] 이석홍 서장과 이일여자고등학교 교사 김용관에 의해 설립되었다. 한 달 후인 4월에 이리무궁화중학교로 개교하여 이석홍 서장이 초대 교장으로 취임하였고, 김용관 교사가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설립 목적]

무궁화학교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이나 환경 때문에 학교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였던 노인과 청소년들에게 학교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검정고시를 통하여 제도교육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1974년 4월 이리무궁화중학교가 설립되었다. 1976년 1월에 이리로타리클럽으로 학교를 이전하고, 당시 대일학원 김동수 원장이 제2대 교장으로 취임하였다. 1978년 11월 제7공수여단으로, 1980년 9월에는 이리중앙교회로 이전하였다. 1988년 이리무궁화야학교로 개명하고, 초등반을 개설하였다. 2014년 4월 40주년기념 및 후원의밤 행사를 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열었다. 2019년 2월 익산시 남중동으로 이전하였다. 현재 학생들의 요구로 ‘무궁화야학교’ 명칭을 ‘무궁화학교’로 변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무궁화학교는 현재 오전에는 초등과정반을 비롯하여 오후에는 초등기초반, 초등검정고시반, 초등학력인정제반 4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중·고졸 검정고시반은 매일[월~금]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18명의 자원봉사 교사와 함께 공부하고 있다. 초등학교 3단계인 학력 인정제반[1년 동안 꾸준하게 학업에 임하면 초등학교 학력 인정]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3일[월, 화, 수]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초등 1단계[기초반], 2단계[중급반], 그리고 4단계[중학예비반]도 운영된다.

[현황]

2019년 현재 무궁화학교 교사는 초등 4명, 중등 9명, 고등 9명, 행정 1명으로, 총 20명이 무료 봉사하고 있다. 구연식 교장[전 군산여고 교장]과 오명관 「익산시민뉴스」 기자가 교감을 맡고 있다. 학생은 초등 4개반 40명, 중등 10명, 고등 10명이다.

[의의와 평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익산시에서 45년 동안 배움의 기쁨을 전파하고 있다. 배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