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현영동에 있는 국궁 활터.

[개설]

송백정(松柏亭)은 1930년 관덕정(觀德亭)으로 활동을 시작한 국궁 활터로서, 여러 차례의 명칭 변경과 이전을 거쳐 2002년부터 전라북도 익산시 현영동에 자리 잡았다. 이른바 ‘호남7정’의 하나인데, 호남 지역에서 무척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름난 활터임을 뜻한다. 송백정은 국궁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현대의 전통 스포츠 공간으로서 맥을 이어 오고 있다.

[건립 경위]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배산공원 조성 계획’에 따라 공원의 활성화를 위하여 2002년 익산시 현영동 주변 일대 부지에 건립하였다.

[변천]

1930년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 관음사 부근인 전라북도 익산군 익산면 이리에서 관덕정으로 시작하였다. 1941년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으로 활동이 중지되었다가 1961년 우간 박희능에 의해 이리시 남중동[현 익산시 남중동]에 관혁(貫革)[‘과녁’의 원말] 한 개를 세워 동호인들과 함께 운영하였다. 1966년 전라북도 익산시 동산동 옛뚝마을에 건물 20평[66.12㎡]의 이화정(裡和亭)으로 개칭하여 이전하였다. 1972년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으로 이전하였으며 2002년에 현재 위치인 전라북도 익산시 현영동에 이전하면서 송백정으로 개칭하여 개관하였다.

[구성]

1만 2453㎡ 면적에 본관 건물 한 동, 관리 건물 한 동, 과녁 네 개의 궁도장이 세워져 있다.

[현황]

2019년 현재 강상규 사두를 비롯한 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송백정은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국궁의 전문적인 수련은 물론이고 국궁 대중화를 도모함으로써, 현대에는 생소할 수도 있는 국궁이 남녀노소 누구나 정신 수련과 예의범절 함양을 목표로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활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