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099 |
---|---|
한자 | 忠簡公寶物第651號博物館 |
이칭/별칭 | 연안이씨종중문적박물관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삼기면 미륵산1길 8[기산리 36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혜진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삼기면 기산리에 있는 사립 박물관.
[개설]
전라북도 익산시 삼기면 기산리에 있는 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은 연안이씨 가문의 기증·기탁 유물 1600여 점을 통해 조선 시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충간공보물제651호는 충간공 이숭원에게 내려진 공신록과 공신회맹문 6책, 교지 18매로 이루어져 있다.
충간공 이숭원은 조선 초기의 문신이다. 본관으로 연안(延安)으로 1450년(세종 32)에 생원시에 합격하고 1453년(단종 1) 증광 문과에 장원하였다. 감찰어사와 사간원좌정언, 이조정랑, 도승지, 이조판서, 형조판서, 대사헌, 평안도관찰사, 의금부당상관을 거쳐 1491년 병조판서로 지내다 64세로 사망하였다. 중종 대에 청백리로 녹선되었고 인조 대에 도동서원에 제향되었다. ‘충간(忠簡)’은 이숭원의 시호이다.
연안이씨의 시조는 이무(李茂)에서 유래한다. 이무는 본래 당(唐)나라 출신으로 신라 태종무열왕 때 나당(羅唐) 연합군 대총관 소정방의 부장으로 신라에 들어왔다. 이후 백제의 평정에 공을 인정받아 연안후(延安侯)에 봉해졌고, 이후 신라에 귀화하였다. 본관 연안(延安)은 후손들이 시조에게 식읍(食邑)으로 하사된 연안 땅에 적을 두면서 시작되었다.
[건립 경위]
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은 보물 제651호 연안이씨 종중 문적(延安李氏宗中文籍)를 비롯한 연안이씨 가문의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연안이씨 집성촌이자 충간공 이숭원의 사당인 현동사가 있는 익산시 삼기면 현동마을 입구에 설립되었다.
운영 주체는 연안이씨 요공문중이다.
[변천]
2013년 4월 13일 연안이씨종중문적박물관으로 개관하여 2013년 5월 14일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하였다.
2014년 2월 폐쇄되었다가 2015년 6월 24일 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으로 재개관하였다.
[구성]
2019년 현재 보물 제651호를 비롯하여 전국 연안이씨 가문의 기증 및 기탁 유물 1,6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보물 제651호 연안이씨종중문적은 1471년(성종 2)에 충간공 이숭원에게 내려진 순성명량좌리공신록, 공신회맹문 6책, 1420년(세종 2)에서 1546년(명종 1)까지의 교지 18매로 구성되어 있다. 보물 제651-3호로 지정된 공신회맹문은 당대 공신들의 벼슬과 이름이 기록되어 있으며, 8공신수결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서양보다 최대 100년 정도 빠른 서명(Sign)으로 정인지, 신숙주, 한명회의 수결 등이 있다. 보물 제651-1호인 교지 18매 중 이숭원 백패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패 교지이다. 교지 중에는 충간공 이숭원과 부친 이보정 부자의 대과 합격증인 홍패뿐만 아니라 조부와 손자까지 일가문서가 포함되어 있다.
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의 유물은 대부분 조선 시대 전적이다. 보물 제651호인 충간공 전적을 비롯하여 청백리로 이름 높은 문신 이후백의 홍패교지와 요여(腰輿) 2점, 백패교지, 교첩, 과거지, 혼서지, 그리고 한학자 이수인의 교지와 유지 등이 대표적이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기행 및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0월 31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연안이씨 독립운동가들, 가문을 빛내다’ 기획 전시가 열렸다.
[현황]
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은 부지면적 9,148㎡에 지상 1층과 지하 1층의 전통 한옥 형태로 건립되었다. 임금이 내린 책과 교지를 보관하는 어서각과 충간공 이숭원을 모시는 사당인 현동사가 연결되어 있다.
박물관 시설로 전시관과 야외 팔각정, 주차장을 갖추었다. 전시관은 전시실, 교육실, 수장고, 시청각실, 관리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 시간은 3~10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11~2월은 오후 4시까지[토요일은 1시까지]이다. 휴관일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추석 및 설날, 법정 공휴일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기부 형태의 관람료 자율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