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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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離別歌 |
영어공식명칭 | Song of Farewel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상낭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채록 시기/일시 | 2010년 12월 31일 - 「이별가」 제보자 배영순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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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상낭마을회관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상낭마을 |
성격 | 통속민요 |
기능 구분 | 가창유희요 |
박자 구조 | 3·2·3의 8박|3·2의 5박 |
가창자/시연자 | 배영순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여성들이 부르는 통속민요.
[개설]
「이별가」는 주로 여성이 떠나는 님을 그리며 슬픈 감정을 담아 부르는 민요이다. 「이별가」의 사설과 장단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고 불리는데, 예컨대 판소리 영향이 강한 지역은 판소리 「춘향가」에서 이몽룡과 성춘향이 이별하는 대목을 「이별가」로 지칭하기도 한다.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채록된 「이별가」는 작자 미상으로 알려진 시조 작품의 가사 내용을 각색하여 부르는 경기민요 「노랫가락」의 한 절로 보인다. 민요 「노랫가락」은 서울·경기 지역의 무가가 통속민요화되어 불리던 것으로, 20세기 전반에 축음기나 라디오가 널리 보급되면서 전국적으로 퍼졌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12월 31일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상낭마을의 제보자 배영순에게서 채록된 「이별가」의 가락과 노랫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이별가」는 작자 미상으로 알려진 시조 작품의 가사 내용을 각색하여 불려지는 노래인데, 시조 작품의 작가가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1489~1546]이라는 설도 있다. 여성이 이별의 정서를 가사에 기대어 담담하게 독창한다. 장단에서는 3·2·3의 여덟 박, 또는 3·2의 다섯 박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통 음악 장단의 옛 모습을 잘 보여 준다.
[내용]
상낭마을 배영순으로부터 채록한 「이별가」의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말은 가자고 울고 님은 날 잡고 날 늘어진다/ 석양은 재를 넘고요 나에 갈 길은 천 리로다/ 꽃님아 날 잡지 말고서 지는 저 해나 붙잡아 다오.”
[의의와 평가]
익산 지역에 전하여 오는 「이별가」는 여성이 사랑하는 님을 떠나 보내면서 느끼는 이별의 보편적 정서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