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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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ong of Balloon Flower |
이칭/별칭 | 「길경타령」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세인 |
형성 시기/일시 | 1930년대 이후 - 「도라지타령」 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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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 시기/일시 | 2010년 12월 31일 - 「도라지타령」 제보자 장혜순에게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1월 6일 - 「도라지타령」 제보자 이영희에게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1월 14일 - 「도라지타령」 제보자 호순자에게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1월 18일 - 「도라지타령」 제보자 김석환에게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1월 20일 - 「도라지타령」 제보자 최규태에게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1월 20일 - 「도라지타령」 제보자 황태수에게 채록 |
채록지 | 장암마을회관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장암마을 |
채록지 | 신촌마을회관 -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 신촌마을 |
채록지 | 방축마을회관 -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내촌리 방축마을 |
채록지 | 상조경로회관 -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 남당리 상조1마을 |
채록지 | 제보자 최규태 자택 -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소맹마을 |
채록지 | 성당포구마을 -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당포구마을 |
성격 | 신민요 |
형식 구분 | 유절 형식 |
박자 구조 | 세마치장단 |
가창자/시연자 | 장혜순|이영희|호순자|김석환|최규태|황태수 |
[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 전승되는 경기 지역 신민요.
[개설]
「도라지타령」은 1930년대 이후에 형성된 매우 인기 있는 경기민요풍의 신민요이다. 「길경타령(桔梗打令)」이라고도 한다. 「도라지타령」의 노래 제목은 “도라지 도라지”로 시작되는 독창 사설에서 연유된 것이다. 「도라지타령」은 본래 다양한 독창 사설에 후렴이 붙고, 후렴도 세 종류나 되어 가창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부른다.
「도라지타령」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는 여러 읍면에서 채록되었는데, 이러한 점으로 보아 「도라지타령」이 대중적 인기를 끌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원래의 「도라지타령」와 비교하면 익산 지역에서 채록된 「도라지타령」은 사설과 후렴이 단순한 편이다.
[채록/수집 상황]
익산 지역에서 「도라지타령」은 2010년 12월 31일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장암마을의 제보자 장혜순, 2011년 1월 6일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 신촌마을의 제보자 이영희, 2011년 1월 14일 익산시 망성면 내촌리 방축마을의 제보자 호순자, 2011년 1월 18일 익산시 함열읍 남당리 상조1마을의 제보자 김석환, 2011년 1월 20일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소맹마을의 제보자 최규태, 2011년 1월 20일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당포구마을의 제보자 황태수에게서 채록되었다. 익산 지역 「도라지타령」 여섯 종의 가락과 노랫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채록되어 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웹 서비스 ‘한국구비문학대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후렴을 갖춘 유절 형식이며, 대개 세마치장단에 맞춰 경쾌하게 부른다.
[내용]
익산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여섯 종의 「도라지타령」은 함열읍 남당리 상조1마을에서 전하는 노래가 노랫말이 많다는 점을 제외하고, 다른 노래들은 내용이 그리 다르지 않다.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장암마을 「도라지타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차노라//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에허라 난다 기화자 좋다/ 니가 네 간장 슬슬 다 녹인다.”
전라북도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 신촌마을 「도라지타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삼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생이만 다 노린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어이아라난다 기화자 좋다/ 니가 내 간장 쓰리 슬슬 다 녹인다”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내촌리 방축마을 「도라지타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리만 반실 남는구나//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어이어라난다 기화자 좋다/ 니가 내 간장 스리 살살 다녹인다.”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 남당리 상조1마을 「도라지타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에나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리로나 반이 반실만 되노라//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어허라 난다 기화자 좋네/ 저기 저 산 밑이 도라지가 한들한들// 도라지를 캐러 간다고 요리 핑기[핑계]나 저리 핑기 하더니/총각 낭군 무덤에 삼오지[삼오제] 지내러 간다네/ 석탄 백탄 타는데 연기나 잘 나고 잘도 타네/ 요 내 가슴 타는디 연기도 김도 아니나네//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어이허라 난다 기화자 좋네/ 저기 저 산 밑이 도라지가 한들한들.”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소맹마을 「도라지타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 반실만 대노라// 에헤요 에헤요 에헤여 에헤라 난다 뒤어라/ 허송 세월을 말어라.”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당포구마을 「도라지타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도라지 날 때가 그리나 없어/ 양 바우 틈새에 나노라//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어허라 난다 기화자자 좋다/ 니가 내 간장 스리 슬슬 다 녹인다.”
[현황]
경기 신민요 「도라지타령」이 8절로 이루어진 데 비해, 익산 지역에서 채록된 대부분의 「도라지타령」은 이 중 한 대목만 전승되고 있다. 다만,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 남당리 상조1마을에서 채록된 「도라지타령」은 눈에 띌 만큼 노랫말의 길이가 길 뿐만 아니라 다른 「도라지타령」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통속민요인 「사발가」의 가사도 일부 차용되었는데, 민요의 구비 전승 과정에서는 이처럼 다른 민요나 판소리의 사설을 차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의의와 평가]
익산 지역의 「도라지타령」은 세련되고 정형화된 신민요가 지역 대중의 기호에 따라 변모되는 양상을 보여 주는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