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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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百年 |
영어공식명칭 | About Five Hundred Years|Hanobaengnye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황금로 910[기양리 345-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세인 |
채록 시기/일시 | 2010년 12월 29일 - 「한오백년」 제보자 채남석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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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제보자 채남석 자책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황금로 910[기양리 345-7] |
성격 | 향토민요|강원도 민요 |
토리 | 메나리조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박자 구조 | 늦은중모리장단|세마치장단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전하여 오는 강원도 민요.
[개설]
「한오백년」은 「정선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과 함께 강원도를 대표하는 민요로, 강원도 향토민요 아리랑류 노래 중 「긴아라리」에서 변형된 민요이다. ‘한오백년’이라는 노래 제목은 후렴에 ‘한 오백 년’이라는 노랫말이 나온 데에서 유래하였다. 부재하는 임에 대한 원망과 자탄을 느리고 낮은 가락으로 부르는 애상적인 노랫말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국 여러 지역에서 불러 오고 있다. 본래의 「한오백년」은 긴 사설로 이루어진 노래여서 지역이나 가창자의 선호에 따라 사설을 선택해서 부르고 있는데,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서 채록된 「한오백년」은 주로 1절과 2절이 가창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12월 29일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서 제보자 채남석으로부터 채록된 「한오백년」의 가락과 노랫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돼 있다.
[구성 및 형식]
늦은중모리장단이나 세마치장단에 맞추어 메나리조 가락으로 부르며 구성음은 미·솔·라·도·레의 5음으로 되어 있다. 후렴부의 낮은 소리와 사설부의 높은 소리가 대비를 이루며 구슬프고 애상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내용]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전해오는 「한오백년」의 가사는 다음과 같이, 이별한 임에 대한 원망, 임신에 대한 간절한 기원 등 삶의 한과 애환을 진솔하게 노래하고 있다.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만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난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 년 사자는데 웬 성화뇨/ 백사장 흰 모래밭에 칠성당을 짓고/ 아들딸 나 달라고 비나이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뇨.
[의의와 평가]
대부분의 민요는 사설부에 비해 후렴부가 경쾌하고 빠른 곡조로 짜여 있으나, 「한오백년」은 낮은 음역의 유장한 가락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긴아라리」에서 변형된 노래이지만, 후렴에 ‘아리랑’, ‘아라리’ 등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한오백년」은 「긴아라리」의 단순 변형이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노래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