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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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蘇世讓-黃眞伊-戀愛 |
영어공식명칭 | The Romance Between Miss So-Seyang and Hwang-jine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남중동 |
시대 | 조선/조선 전기,현대/현대 |
집필자 | 강윤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1년 8월 17일 - 「소세양과 황진이의 연애」 소병창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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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1년 - 「소세양과 황진이의 연애」 『한국구비문학대계』 설화 편에 수록 |
채록지 | 남중동 - 전라북도 익산시 남중동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소세양|황진이 |
모티프 유형 | 소세양과 황진이의 연애담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전하여 오는 소세양과 황진이에 관한 설화.
[개설]
「소세양과 황진이의 연애」는 율시(律詩)에 뛰어났던 조선 전기의 문신 양곡(陽谷) 소세양(蘇世讓)[1486~1562]과 조선 시대 최고의 명기인 황진이(黃眞伊)의 연애담이 담긴 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소세양과 황진이의 연애」는 2011년 8월 17일 익산시 남중동에서 소병창[1944년생]에게 채록한 것이며, 2011년 펴낸 『한국구비문학대계』 설화 편에 실려 있다.
[내용]
어느 날 소세양은 조선 최고의 기녀이자 시인으로 소문난 황진이의 소문을 들었다. 소세양은 황진이의 소문을 듣고 “여색에 혹함은 남자가 아니다. 듣건대 개성에 절색 진이가 있다 하나, 나 같으면 30일을 같이 살면 능히 헤어질 수 있으며, 추호도 미련을 갖지 않겠다.”라고 호언장담하였다. 이에 황진이는 개성에서 소세양과 교제를 맺고 30일 기한의 동거를 시작하였다. 30일이 지난 후 소세양이 황진이를 떠나려 하자, 황진이는 남루에 올라 “달 아래 뜰가에는 오동잎이 다 지고, 서리 속 들국화만 노랗게 피었구나. 높은 누각 하늘과는 한 자 사이 맞닿았고, 사람들은 일천 잔의 술에 취해 흥 돋운다. 유수는 거문고와 어우러져 싸늘하고, 매화 향기, 피리 소리 어우러져 풍겨 오네. 내일 아침 서로 보며 이별한 그다음에는 깊은 정 흘러내려 푸른 물결 같으리라.[想中野菊黃 樓高天一尺 人醉酒千觴 流水和琴冷 梅花入笛香 明朝相別後 情輿碧波長]”라고 시조를 읊었다. 소세양은 황진이의 시조를 듣고 “내 맹세한 대로, 사람이 아니라도 좋다.”라고 말하였다. 이후 소세양과 황진이는 서로의 애틋함을 잊지 못하고 오랜 기간 서간을 주고받았다.
[모티프 분석]
「소세양과 황진이의 연애」는 조선 시대 최고의 연애담 중 하나로 회자된다. 이는 황진이가 외모뿐 아니라 문인으로서의 능력도 뛰어남을 암시한다. 또한 익산 지역의 소세양과 관련된 노래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음을 통하여 조선 시대의 연애담과 현재의 연애담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