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던 조선 시대 군사 유적.

[개설]

쾌승정은 1592년(선조 25) 제주목사 이경록이 전승을 다짐하고 무운을 비는 뜻에서 성의 동북쪽에 위치한 해산대(海山臺)에 세운 군사 유적이다.

이원조가 1842년에 쓴 『탐라지초본(耽羅誌草本)』에 “쾌승정은, 즉 옛 해산대로서 동성 안의 산저천 위에 존재했으나 없어졌다(快勝亭 卽古之海山臺 在東城內山底泉 今廢)”라고 기록되었다.

[위치]

쾌승정은 제주 동성(東城)의 산저천 위, 즉 지금의 제주기상청 북쪽에 세운 것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1123번지 일대로 추정된다.

[변천]

1809년(순조 9)에 제주목사 이현택이 개건하였다.

[현황]

쾌승정은 조선 시대에 없어진 이후 현재까지 그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의의와 평가]

쾌승정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세운 일종의 군사 유적으로서, 연무정 등의 유적과 연계하여 새롭게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