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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478
한자 深谷寺木造三尊佛坐像
영어공식명칭 Wooden Seated Buddha Triad of Iksan Simgoksa Temple
이칭/별칭 익산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물/불상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낭산리 176]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안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세기 -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 제작
이전 시기/일시 19세기 -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 심곡사 중창 이전 시 이전
문화재 지정 일시 2000년 3월 31일연표보기 -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52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현 소장처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낭산리 176]지도보기
원소재지 심곡사 인근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낭산리 176]
성격 불상
재질 목재
크기(높이) 114㎝[아미타불좌상 높이]|106㎝[지장보살좌상 높이]|104㎝[관음보살좌상 높이]
소유자 심곡사
관리자 심곡사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심곡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후기 삼존상.

[개설]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深谷寺木造三尊佛坐像)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심곡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17세기 삼존불좌상이다. 본존 아미타불좌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승려형의 지장보살좌상과 왼쪽에 보관을 착용한 관음보살좌상이 배치되어 있다.

심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로 통일신라 시대 문성왕(文聖王)[재위 839~856] 때 무염대사(無染大師)가 현재의 위치에서 200m쯤 떨어진 산등성이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19세기에 승려 허주(虛舟)가 심곡사를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여 중창하였다고 한다. 목조삼존불좌상은 사찰이 이건되었을 당시 함께 옮겨 온 것으로 전한다. 삼존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대웅전은 1985년부터 1986년에 걸쳐 2중 기단 위에 앞면 5칸, 측면 3칸으로 중건하였다.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은 ‘익산 심곡사 목조삼존불좌상’이라고도 부르며 2000년 3월 31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은 본존 아미타불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화려한 보관을 착용한 관음보살좌상과 승려형의 지장보살좌상이 협시한 형식이다. 목조삼존불좌상 모두 건장한 신체와 양감이 잘 나타난 살이 오른 얼굴과 두꺼운 대의 속에 숨겨진 신체의 형태가 잘 드러나 있다. 3구의 불좌상 모두 얼굴은 역삼각형에 가까우며 턱 주위를 우묵하게 파내 뺨과 턱의 양감이 강조되어 있다. 얼굴의 이목구비는 반개한 눈의 꼬리가 위로 올라가 있고, 코는 길고 콧대가 높으며 입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착의(着衣)는 세 불상 모두 왼쪽 어깨에 걸친 대의 자락이 비스듬히 사선으로 내려간 모습이며, 상반신의 옷 주름 선은 간략하지만 하반신은 선이 많고 복잡하다. 본존 아미타불좌상은 편단우견(偏袒右肩)의 착의법으로 오른쪽 어깨를 반원형으로 살짝 덮은 대의 자락이 오른팔 아래를 지나 복부를 통과하여 왼쪽 어깨 뒤로 넘겨진 형식이다. 노출된 가슴에는 가로선의 승각기 띠가 표현되어 있다. 결가부좌한 다리에는 발목에서 무릎으로 3줄의 옷 주름이 사선형으로 뚜렷하게 조각되어 있고 무릎 사이에는 부채꼴의 군의 자락이 표현되어 있다. 협시보살좌상인 지장보살좌상과 관음보살좌상은 통견(通肩)의 착의법으로 왼쪽 어깨에서 사선으로 내려진 옷자락이 복부에서 대의 안으로 삽입되어 있다. 옷 주름 형식은 본존불좌상과 동일하다.

본존 아미타불좌상은 나발이 표현된 머리에 육계는 경계선이 없이 낮게 표현되었고 원형의 정상계주와 반원형의 중간계주가 있다. 지장보살은 머리를 삭발한 승려형의 모습이며, 관음보살은 봉황과 화염보주문, 화문이 장식된 금속 재질의 화려한 보관을 착용하고 있다.아미타불좌상의 높이는 114㎝이고, 지장보살좌상의 높이는 106㎝이며 관음보살좌상의 높이는 104㎝이다.

[특징]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은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사이에 많이 조성된 아미타불과 관음보살 및 지장보살이 협시한 형식으로 조선 후기에 보기 드문 예이다. 삼존불좌상 모두 턱 주위를 우묵하게 파내 뺨과 턱의 양감을 강조하는 방법, 건장하고 양감 있는 신체, 가는 손가락과 두 다리 사이로 물결치는 옷 주름 형태의 끝맺음 등은 조각승 인균(印均)이 1624년 제작한 전라남도 순천 순천 송광사 감로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1624년 제작한 순천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16나한상 일괄, 1633년 제작한 김제 귀신사 영산전 소조석가삼존상과 나한상 일괄, 1636년 제작한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등에서 보이는 특징과 유사하다. 인균은 17세기 전반 전라남도 일대에서 활약한 조각승으로 자료에 의하면 인균은 1610년에서 1630년대까지 활동한 응원(應圓)을 이어 1630년대에서 1650년대까지 수조각승으로 전라남도 동부의 순천, 고흥, 광양, 여수 등지에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균이 조성한 불상은 건장한 체격에 양감을 매우 강조한 얼굴이 특징적이다.

[의의와 평가]

심곡사목조삼존불좌상은 조선 시대에 일반적으로 조성된 아미타불·관음보살·대세지보살의 형식이 아닌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 사이에 많이 등장하는 아미타불·관음보살·지장보살의 형식을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예로 의의가 있다. 17세기 전라남도 일대에서 활약한 인균이 제작한 불상의 특징인 건장한 체격에 양감을 매우 강조한 얼굴, 통통한 팔에 작은 손, 손목에서부터 급격히 얇아지는 손가락, 착의 방식과 옷 주름 표현 등 인균 작품 특유의 요소가 잘 반영되어 있어 17세기 전반 인균 혹은 인균파에 의해 조성된 불상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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