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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555
한자 典故文獻
영어공식명칭 Jeongomunheon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재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961년연표보기 - 『전고문헌』 저술
편찬 시기/일시 1973년 8월연표보기 - 『전고문헌』 편찬
간행 시기/일시 1973년 8월연표보기 - 『전고문헌』 간행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동 산60-1]
성격 역사서
저자 김형재
편자 김형재
간행자 김형재
권책 9권 2책을 발췌하여 상하 2권으로 간행
규격 22.9×16.0㎝
어미 상흑어미(上黑魚尾)
권수제 전고문헌
판심제 전고문헌

[정의]

근현대의 한학자 김형재가 전라북도 익산의 동산서원에서 집필한 역사서.

[개설]

『전고문헌(典故文獻)』은 유학자이자 한학자인 김형재(金亨在)[1909~1988]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중국에 이르는 역사, 문화, 인물, 유학, 지명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들을 편집하여 1973년에 간행한 책이다. 9권 2책으로 저술한 책을 발췌하여 상하 2권으로 간행하였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

김형재는 호는 일청(一靑), 본관은 김해(金海)이며, 전라남도 나주 지역 출신이다. 우리나라 6대 성리학자의 한 사람인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의 학맥을 이은 율계(栗溪) 정기(鄭琦)의 문하에서 공부한 대표적인 유학자다. 홍명희(洪命憙), 변영만(卞榮晩), 정인보(鄭寅普) 등 당시의 유학자들과 왕래하면서 지식을 넓혔고 조선유교회(朝鮮儒敎會)에서 직책을 맡아 유교를 통한 민족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과정에서 여운형(呂運亨), 송기식(宋基植), 성순영(成純永) 등 당대의 민족지도자들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1970년대에는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에 속하는 전라북도 이리에 동산서원(東山書院)을 열고 후학을 가르쳤다. 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는 매천사당(梅泉祠堂)의 묘정비 비문 등을 썼고, 저서로는 『중국단편사(中國短篇史)』와 『대동소학(大東小學)』, 그리고 『전고문헌』이 있다.

[편찬/간행 경위]

『전고문헌』은 1961년에 9권 2책으로 이미 편집을 마친 상태였다. 내용은 「단편사(短篇史)」 706쪽, 「유교연원(儒敎淵源)」 300쪽, 「군현연역고(郡縣沿革考)」 360쪽, 「문묘서원고(文廟書院考)」 150쪽, 「씨족인물고(氏族人物考)」 164쪽, 「중국인물고(中國人物考)」 260쪽 등으로 대략 2,000쪽 분량이었다. 하지만 경비가 적지 않아 간행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가 여러 지인의 도움을 받아 1973년에 간행하게 되었다. 김형재가 간행사에서 밝힌 바로는, 초벌 원고에서 다시 발췌하여 상하 2권으로 만들게 되었기에, 편집 오류, 표점(標點)[고전 원문에 쉼표, 마침표 등 문장부호를 다는 작업]의 착오, 오탈자 등 정정해야 할 부분들이 있으니 열람하는 이들이 이런 부분을 미루어 참작하여 달라고 하였다.

[형태/서지]

내용이 모두 한자로 이루어져 있는 연활자본(鉛活字本)으로, 상하 2권이며, 책 크기는 22.9×16.0㎝이다. 책의 사주(四周)에 두 개의 검은 선이 돌려진 사주 쌍변(四周雙邊)이며, 본문의 각 줄 사이를 구분하는 계선(界線)은 없다. 책의 장정은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책의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은 선장본(線裝本)이다.

[구성/내용]

역사적 내용의 경우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 마한, 진한, 변한은 물론이고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과 구한말의 경술국치와 의병 활동, 독립운동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유학의 연원을 신라 설총(薛聰)과 김수총으로부터 고려의 최충(崔沖), 안유(安裕), 정몽주(鄭夢周), 조선의 김식(金湜),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조식(曹植), 서경덕(徐敬德), 이이(李珥), 이단상(李端相), 이재(李縡), 이익(李瀷), 이진상(李震相), 기정진(奇正鎭)까지 열거하면서 함께 각 인물별 학파를 다루고 있다.

상권 중 책머리의 「연대고(年代考)」에서는 단군으로부터 기자조선, 그리고 신라, 고구려, 백제, 고려, 조선, 그리고 한말의 의병 활동과 독립투사까지 열거하였다. 중국의 경우, 삼황오제(三皇五帝)로부터 춘추전국시대, 진(秦), 한(漢), 후한(後漢), 촉한(蜀漢) 등등을 거쳐 명(明), 청(淸), 중화민국(中華民國)까지 두루 서술하고 있다. 또한 연호의 경우, 모든 왕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는데 서한(西漢)의 고조(高祖)로부터 동한(東漢), 촉한(蜀漢) 등등을 거쳐 명(明), 청(淸)까지 두루 서술하였다. 또한 간지(干支)의 옛 이름, 1년 12개월의 옛 이름과 별칭, 그리고 이문(吏文)[조선 시대에 중국과 주고받던 문서에 쓰던 관용 공문의 용어나 문체]까지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단편사(短編史)」는 단군조선에서부터 삼한과 후조선(後朝鮮)까지는 개략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면 신라, 백제, 고구려부터는 정치, 경제, 문화와 삼국의 왕실 문화 및 인물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서술하였으며, 가락, 탐라, 발해 이후 고려부터 조선(朝鮮)은 더욱 세심하게 기록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유교연원(儒敎淵源)」에서는 상중고(上中古) 시대부터 조선으로 이어지는 유학의 흐름과 이후 여러 학설이 나누어지는 과정까지 기술하고 있다. 또한 사화(士禍)의 경우, 무오사화(戊午士禍), 갑자사화(甲子士禍), 기묘사화(己卯士禍), 신사사화(辛巳士禍), 을사사화(乙巳士禍) 등을 간추려 기록하고, 사색당파(四色黨派)의 경우, 동인(東人)은 김효원(金孝元)을, 남인(南人)은 우성전(禹性傳)을 필두로 청남(淸南)의 허목(許穆)과 탁남(濁南)의 허적(許積)에 이르며, 북인(北人)은 이발(李潑)을 필두로 대북(大北)의 이산해(李山海), 소북(小北)의 남이공(南以恭)을 기술하였고, 서인(西人)은 심의겸(沈義謙), 훈서(勳西)는 김류(金流), 원당(原黨)에는 원두표(元斗杓), 청서(淸西)에서는 김상헌(金尙憲)까지 세세히 기록하였으며, 노론(老論)·소론(少論)의 분당론까지 언급하고 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유학(儒學)의 계보와 학설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유학사라고 하여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관제고(官制考)」에서는 신라의 문관직, 무관직, 외관직(外官職), 백제 관제, 고구려 관제, 고려 관제, 조선 관제, 조선 학제를 다루었으며, 그 외에 조선의 각종 전례(典例)를 서술하였다. 「도군연혁(道郡沿革)」에서는 각 도와 군현의 연혁, 감영에 대한 정보를 비롯하여 탐라의 옛 이름 등 우리나라의 고지명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하권은 「씨족인물고」로, 우리나라의 성씨에 관하여 서술하였는데, 성씨별 인물을 시대별로 살펴보고 성씨의 유래를 기술하였다.

[의의와 평가]

간행사에 따르면, 본래의 『전고문헌』은 약 2,000여 쪽의 방대한 분량인데. 모든 원고를 간행하지 못하고 삭제·편집되어 간행하였음에도 역사, 문화, 인물, 유학, 지명 등에서 적지 않은 자료적·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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