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명칭의 유래와 익산의 황등호에 얽힌 이야기. 우리나라 전통 역사 및 지리 관련 기록에 나타난 광역 공간에 대한 표현은 삼국 시대 거점 중심의 성(城)을 지역의 명칭으로 사용하던 전통을 신라가 삼국 통일 이후 전국을 9주(州) 체제로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즉, 신라는 고구려·백제를 통합한 후 685년(신문왕 5) 전국의 행정 구역을 9주·5소경으로 재조직하여...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 설치된 세미(稅米) 창고. 익산 지역의 조창은 조선 전기에 덕성창, 후기에 성당창이 설치되었다. 덕성창(德城倉, 德成倉)은 1428년(세종 10)부터 1487년(성종 18)까지 전라도 함열 피포(皮浦), 현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 고창리에 설치되었다. 성당창은 현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일대에 설치되었다. 전라도 전주와 그 주변 지...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에 있었던 호수. 황등호수는 1922년 당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호수였다. 황등호수의 축조 시기는 알 수 없으며, 저수량 감소로 말미암아 황등호수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황등호수를 기점으로 호남 경계를 정하였다는 설이 있다. 1780년(정조 4) 때 세운 요교비(腰橋碑) 2기가 1923년에 발굴되었다. 황등호수는 유형원(柳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