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시 오산면 오산리에 속하는 마을. 신중(新仲)마을은 섬안상, 고라, 새터이라고도 불렸다. ‘섬안상’이란 명칭은 ‘섬안 상애’를 줄인 말이다. 이 마을이 원래 상애마을에 속했는데, 상애마을과 구분하기 위해 ‘섬안 상애’라고 불렀다고 한다. 1912년경 홍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둑을 새로 쌓았는데, 이후 마을이 섬과 같아졌다고 하여 ‘섬 안의 상애마...
호남 명칭의 유래와 익산의 황등호에 얽힌 이야기. 우리나라 전통 역사 및 지리 관련 기록에 나타난 광역 공간에 대한 표현은 삼국 시대 거점 중심의 성(城)을 지역의 명칭으로 사용하던 전통을 신라가 삼국 통일 이후 전국을 9주(州) 체제로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즉, 신라는 고구려·백제를 통합한 후 685년(신문왕 5) 전국의 행정 구역을 9주·5소경으로 재조직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