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익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김화곤(金華坤)[1899~1944]은 1899년 10월 20일 지금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서 태어났다. 일본 동경의 정칙영어학교(正則英語學校)[세이소쿠영어학교]에 유학 중 일본인들에 의한 동포들의 차별과 수모를 직접 경험한 후 조국 독립을 위한 항일투쟁을 결심하고 1926년 학교를 중퇴하였다.

귀국한 김화곤은 1927년 조선의 정치적·경제적 해방과 독립을 위한 항일 단체인 신간회(新幹會)에 가입한 후 전라북도 책임자로서 서울과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동지들을 모집하며 조직의 확대에 힘을 쏟았다. 또한 항일 민족의식을 불어넣는 활동과 더불어 임시정부의 군자금 모금 활동도 함께 전개하였다.

김화곤은 1928년 일본 경찰에 검거되었고, 1930년 8월 30일 징역 5년 6월형을 언도받아 옥고를 치른 후 1934년 4월 24일에 출옥하였다. 1944년 4월 12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김화곤의 공적을 기려 1980년 대통령표창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