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출신의 철학자이자 향토사학자.

[활동 사항]

이강오는 1920년 지금의 익산시 금마면에서 태어났다. 전북대학교 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58년부터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1960년부터 시작한 한국의 신흥종교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1967년에는 전북대학교 내에 신흥종교연구소를 설립하였다.

1976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장에 취임한 이강오는 전라북도 내 10개 시군(市郡)의 문화재를 조사하였다. 1980년에는 전라북도의 향토사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전북향토문화연구소를 조직하고 회장을 맡았다. 1985년 전북대학교에서 정년퇴직하였으며, 1987년 향토사 연구의 전국 단체인 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를 결성한 후 부회장을 맡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강오는 1996년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이강오는 동양철학과 한국사상에 관한 10여 종의 저서를 남겼다. 1992년 간행한 『한국 신흥종교 총람』은 한국의 신흥종교를 13계통 340여 단체로 분류하여 한국 신흥종교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훈과 추모]

2018년 전북대학교에서는 이강오의 학문적 열정을 기리고 후학들에게 남기기 위하여 심천학당(心泉學堂)을 건립하였다. 심천학당에서는 동양철학과 한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