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1271
한자 「-打作-床-」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정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1년 8월 25일 -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 제보자 이증수에게 채록
채록지 제보자 이증수 자택 -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회선길 80-15[대선리 173-1]지도보기
성격 농업노동요
기능 구분 벼떠는소리
가창자/시연자 이증수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에 전하여 오는 농업노동요.

[개설]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대선리에서 전하여 오는 민요로, 가을 추수를 끝내고 나서 벼 이삭을 덜어서 낟알을 거둘 때 부른다. 벼타작은 벼 털기, 도리깨질하기, 검불 날리기 등 세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는 벼 털기 과정에서 부른다. 벼 털기는 이삭을 떨어내는 농기구인 개상에 볏단을 내리치면서 벼 이삭을 털어내는 작업이다. 이 과정은 노동을 하면서도 수확의 보람과 기쁨을 만끽하는 단계이기에, 노래의 분위기도 흥겹고 밝고 힘차다.

한편, 「개상질소리」는 일반적으로 벼를 떨어내면서 원시적인 소리를 내는 형태와 하나의 민요로서 음악적으로 발달한 형태로 나뉘는데, 익산 지역에서 전하는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는 후자에 속한다. 또한,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는 처음에 선창자가 “왔나?” 하고 묻는 것으로 노래를 시작하는 ‘왔나소리’에 해당한다. 왔나소리는 충청남도 서부 지역와 전라북도 익산에 분포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는 2011년 8월 25일 익산시 성당면 대선리 회선마을의 제보자 이증수에게서 채록되었다.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의 가락과 노랫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채록되어 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웹 서비스 ‘한국구비문학대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는 노동의 기능성에 맞추어 가사와 장단이 구성된다. 가사와 장단의 호흡이 비교적 짧으며, 후렴구에 맞춰서 벼를 터는 개상질 작업을 수행한다.

[내용]

대선리에서 전하여 오는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의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 왔나// 에야 흥// 저 건네 갈매봉// 아하아 하// 비 묻어 들온다// 헤헤이 에헤엣 에헤헤 에히잇 에헷.”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벼타작은 많은 인력이 필요한 노동이 아니다. 벼타작은 논농사 중에서 주변적이고 소규모의 개별적 노동이다. 이런 이유로 작업에 노동요가 개입할 필요성이 적기에, ‘벼타작소리’는 전국적인 전승 분포를 보이지 않는다. 익산 지역은 너른 평야지대를 바탕으로 논농사가 발달하여 벼 타작을 혼자서 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함께하기 때문에 노동의 리듬에 맞추어 부르는 「벼타작소리-개상질소리」가 전하여 온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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