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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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博月洞 |
영어음역 | Bagwol-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박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추,정암,증보:김정현 |
[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박월동은 장현 저수지로부터 동해로 유출되는 섬석천 바로 남쪽에 있는 낮은 봉우리인 덕우봉을 중심으로 산지와 평탄부 경계에 있는 마을이다.
[명칭 유래]
‘박월’이란 이름은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고려 유신들이 송도 만월대의 고사를 생각하여 ‘박월’이란 지명을 만든 데서 유래하였는데 이곳에 만월대가 있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박월동은 원래 강릉군 남이리면에 딸린 지역이었으며, 1914년 장대리를 병합하여 박월리라 하고 성남면에 편입되었다. 그러다가 1920년 11월에 성덕면에 편입되었고, 1955년 9월 1일에 강릉시가 승격되면서 박월동으로 되었다.
[자연환경]
박월동은 남동쪽에 있는 칠성 저수지와 남쪽에 있는 동막 저수지가 산지 지형과 평지가 만나는 경사 급변점을 이루며, 이러한 저수지들로부터 북동 방향으로 지형의 경사가 서서히 낮아지면서 부채꼴 모양을 이루는 선상지 형태의 중간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나 남쪽으로 넓은 평야지가 전개되어 농사에 유리한 자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황]
박월동에는 다음과 같은 자연 부락이 있다. 박다리미는 덕우봉(德宇峰) 동북쪽 낙맥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의 이름은 암게가 엎드려 있는 박대 복해형(博帶伏蟹)에서 유래하였다. 말미골은 덕우봉 동쪽 낙맥에 있는 마을로 골이 말꼬리처럼 가늘고 길게 생겼는데 예부터 말미골에는 논에 물에 마르지 않아 강릉 향언에 “남말미 북자일 당할 논이 없다.”고 한다. 버들이는 마을과 구정면 금광리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마을에 일세 일효 열녀각(一世一孝烈女閣)과 효자각, 박억추 지려(朴億秋之閭)가 있다. 장터말은 모산 초등학교 아래쪽인 양짓말에 있는 마을로, 고려 충렬왕 때 평장사를 지낸 최입지(崔立之)의 아버지인 최릉(崔陵)이 집터를 정하고 4대에 걸쳐 3명의 평장사를 배출하였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된 ‘최대석 가옥’이 있다. 시립 꽃묘장이 있어 강릉시에서 공공으로 사용되는 꽃묘를 대량생산 한다. 생산된 꽃 묘들은 3월 경포꽃동산과 시내 곳곳에 옮겨 심어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봄기운을 전한다. 매년 마을회관에서 신년 합동 도배식을 열고 있고, 철학자 이광래 강원대 명예교수가 후마니타스(humanitas) 인문학센터를 열고 무료 강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