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 여산동헌에 있는 수령 약 600년의 느티나무.

[개설]

여산동헌의느티나무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지만, 동헌 주변에 느티나무와 팽나무 등 7그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여산동헌이 만들어질 때 심은 것으로 추측한다. 여산동헌의느티나무는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 여산동헌 서쪽 끝에 있으며, 수령은 약 600년 정도 되었다. 주변 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수관과 생육상태가 양호하여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형태]

여산동헌의느티나무는 높이 26.8m, 가슴높이 둘레 4.2m이며, 원줄기에서 나온 가지 4개가 남동~북서 방향으로 26.8m, 남서~북동 방향으로 22.2m로 뻗어 있어 가지 형태[수관]가 양호한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여산동헌의느티나무가 있는 여산은 전라도 전주현에 속해 있다가 1391년 고려 공양왕[1345~1394] 3년 감무를 두고 공촌과 낭산, 파제 두 부곡의 권농사까지 겸임하였다. 1402년 조선 태종[1367~1422] 2년에 여산현이라 불렀으며, 1436년 세종[1397~1450] 18년에는 원경왕후의 외향이라 하여 여산군으로 승격되었다. 여산동헌의느티나무는 조선 태종~세종 대에 여산동헌이 설치되는 과정에서 심었을 것으로 보이며, 수령은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느티나무가 있는 담장 밖에는 천주교 박해지인 여산 백지사터 성지가 있다.

[현황]

여산동헌의느티나무는 수령이 600년 된 거목으로 수관과 생육상태가 양호하여,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있어 2002년 8월 2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116호로 지정[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관리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