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활동한 정치인.

[가계]

이춘기(李春基)[1905~1989]의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호는 춘전(春田)이다. 아버지는 이윤덕(李潤德)이다.

[활동 사항]

이춘기는 1905년 12월 20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났다. 1922년 함흥상업학교(咸興商業學校)를 졸업한 뒤 1923년부터 16년 동안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의 원산지점과 이리지점 등에서 근무하였다. 1940년 경성공학사(京城工學社)를 세워 운영하였으며, 1941년에는 조선공영(朝鮮共榮) 상무이사을 지냈다. 1944년부터 1950년까지 이리화성농장 지배인을 지냈으며, 1945년 재단법인 화성학원(華星農場) 이사로 취임하여 남성중학교의 개교에 기여하였다.

1950년 제2대 민의원 선거 때 이춘기는 이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제3대와 제4대 민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하였지만, 1960년 시행된 제5대 민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民主黨) 소속으로 이리에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상임위원, 국제 재정경제위원회 예산결산위원, 민주당 이리시지부 지부장, 국민당 전라북도당 최고위원 겸 국민당 전라북도당 상무위원, 민주당 중앙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이 밖에도 대한농총이리연맹(大韓農總裡里聯盟) 위원장, 이리번영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89년 8월 5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이춘기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1972년 국민훈장 동백장, 1982년 국민훈장 모란장, 198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