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6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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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頭陀霽月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희돈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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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한원진(韓元震)[1682~1751]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한원진이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에 있는 두타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노래한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한원진(韓元震)[1682~1751]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덕소(德昭), 호는 남당(南塘)이다. 송시열(宋時烈)과 권상하(權尙夏)의 학통을 이어 정통 주자학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발전시켰으며, 권상하 문하의 강문8학사(江門八學士) 중 한 사람으로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湖論)을 이끌었다.
「두타제월(頭陀霽月)」은 진천의 상산팔경, 즉 통산별업팔경(通山別業八景)의 하나인 두타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읊은 작품이다. 두타산은 괴산 백마산에서 내려온 하나의 맥이 울퉁불퉁하게 우뚝 솟아 괴산의 동쪽 병풍이 되고 있다. 또한 마치 부처님이 누워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는 산이다. 진천군에서 펴낸 『내 고장 전통 가꾸기』 ‘제영’ 편에 기록되어 있다.
[구성]
기구·승구에서는 부처의 모습을 한 두타산의 신비로움과 함께 낮의 두타산의 모습으로 자연과의 조화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며, 전구·결구에서는 달과 신비로운 두타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내용]
산 모습이 부처님 모습 같아 두타산(頭陀山)이라 하는데[山如衆佛號頭陀]
비가 지나간 이 고장에 파란 빛깔이 엉키었네[雨洗天邊簇翠螺]
달은 외롭게도 멀리 보이는 소나무 위로 비치는데[松上迢迢孤月擧]
발 사이로 흐르는 그림자 너무도 많은 듯하여라[入簾淸影十分多]
[특징]
「두타제월」은 낮부터 밤으로 시간을 따라 두타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며, 두타산의 제월(霽月)이야말로 통산별업팔경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경치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