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 있는 농촌 체험 정보화 마을.

[개설]

한라산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감산마을은 안덕면 소재지인 화순리에서 동쪽으로 3km 위치하고 있으며, 사계절 물이 흐르는 감산천과 관광 명승지인 안덕 계곡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감귤농사를 짓고 있으며, 일부 화훼농사도 하고 있다.

[명칭 유래]

고려 때부터 이미 집집마다 감귤이 재배되었던 데서 ‘감산리’라는 마을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하고 있다. 이 마을은 조선조 때까지는 ‘감산촌(柑山村)’으로, 해방 후에는 감산리(柑山里)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마을이다.

[형성 및 변천]

감산마을은 고려 목종 10년(1007)에 화산 폭발로 군산과 월랑봉이 융기하여 솟아나면서 안덕 계곡과 창고내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2005년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었고, 2006년 1월 20일 정보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감산 계곡 정보화마을 운영을 시작하였다. 또한 2011년에는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되어 체험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 환경]

감산마을의 동남쪽으로는 군산, 남쪽으로는 월라봉, 서쪽으로는 산방산, 북쪽으로는 논오름과 병악 등 여러 오름이 산재해 있다. 또 한라산 서쪽 한대오름에서 발원하여 광평리·상천리·상창리·창천리·감산리·화순리 옆을 돌아 흐르는 길이 22.5km의 감산천은 제주도에서 몇 안 되는 상시 유수천(流水川) 중의 하나이다. 감산리 중동 일주도로에서 남쪽으로 조금 들어간 곳에 있는 안덕천 혹은 안덕 계곡은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현황]

연중 따뜻한 기온과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마을 주민 대부분은 노지감귤과 하우스감귤, 한라봉 등의 감귤을 비롯하여 화훼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마을 주민 대다수가 감귤 작목반과 화훼 작목반에 소속되어 농산물의 공동 출하와 관련 농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감산계곡마을 정보센터건물에는 민속전시실이 있어서 1400여 년 전의 지역 선인들의 의식주 생활을 엿볼 수 있다.